[구미뉴스]=추대동 구미시(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결과를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다”며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단수공천...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저를 도와줬던 많은 분들에게 이 결과를 설명하기는 커녕, 저 자신을 설득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지난 10여 일 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길고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 어두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공천결과를 받아들이며 이 또한 저의 부족함 때문이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신 구미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보내주신 성원을 이루지 못한 채 여기에서 중단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저녁에 거리 인사할 때 몸 녹이라며 따끈한 음료수 주셨던 분, 해평면 한 노인정에서 큰 절 올릴 때 열심히 하라며 등 두드려주셨던 어머니,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힘내라고 사무실 찾아와 격려해주셨던 약국 아저씨, 터놓고 얘기하며 구미의 미래를 걱정했던 인동의 젊은 친구들...

저는 이 분들을 통해 구미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구미를 걱정하는 진심어린 마음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비록 저의 이번 여정은 여기에서 중단하지만, 제가 어느 곳에 있더라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다시 뛰는 구미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이번 4.15 선거는 국회의원 한명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쓰러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위기의 구미를 구하는 절체절명의 대회전입니다.

일할 줄 아는 보수로 힘을 모아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