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하, 자치인재원) 소속 지방사무관 18명이 5. 17(목) 청년일자리 우수기관 현장방문을 위해 구미시를 방문 하였다.
2박3일 일정으로 꾸려진 방문단은 자치인재원에서 1년 장기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중견리더과정 교육생으로서 광역 지자체 팀장 또는 기초 지자체의 과장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미시는 방문단에게 지난 3월「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시책을 중심으로 추진상황 및 추진과정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하였으며, 이를통해, 각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관련 정책들을 공유함으로써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와 사람을 이어주는 지방의 현장 실행력 강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지역주도형 구미청년 일자리 사업,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
구미시가 우수사례로 소개한 지역주도형 구미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은 「구미형 청년연구인력 지원사업」과 독일현지에서 노인요양 분야의 전문치료사를 양성하여 비영리민간복지재단에 취업을 연계하는 「독일 노인요양전문치료사」지원 사업이다.
먼저,「구미형 청년연구인력 지원사업」은 이공계 대학을 졸업한 학사 또는 석사학위를 소지한 청년을 지역의 R&D수요기업과 매칭함으로써 고학력 청년층과 지역기업의 미스매치(Miss-Match)를 해소 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청년연구인력 연수생으로 선발되면 수요기업과의 전공, 적성 등을 고려한 최적의 매칭을 통해 최대 10개월간 R&D기본교육 이수 및 기업과의 공동과제 수행 후 성과물과 함께 기업에 취업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연수기간 동안 체재비 220만원(세전)과 전문 연구원들과의 정기면담, 커리어 개발기회, 연구부서 현장경험 기회도 함께 제공되며, 현재 11개사 20명이 매칭되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기업맞춤형 R&D 요원으로 양성되고 있다.
특히, 본 사업은 스타트기업 등을 중심으로 연구인력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기획부터 실행까지 지역주도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점 등에 중앙부처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2018년 국가 일자리 추경 예산에 반영할 것으로 읽혀짐에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좋은 일자리 사업 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구미시는 사업의 성공을 통해 지역청년들의 정주화를 높이고 타지역의 인력유입으로 도시의 성장잠재력을 제고함은 물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로 향후 기업의 미래먹거리 발굴과 성장 동력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함께, 최근 구미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은 지난해 10월 독일 비영리민간복지재단과 파견계약을 체결하여 진행 중에 있는 사업으로 「독일 노인요양전문치료사」를 양성하여 현지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며, 주로 노인복지시설에서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며 약품배부, 상처치료, 주사접종 등 대부분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노인요양 전문가로서 독일정부가 Altenpflegegesetz(노인케어법)에 근거하여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해외인재 유치정책 이다.
이미 지난 달, 16명의 구미청년이 파견된바 있는 비영리 민간복지재단 디아코니(Diakonie)는 독일의 6대 비영리 민간복지재단 중 가장 큰 규모로, 복지강국 독일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상징적 의미로 통용되고 있으며 독일복지시스템의 출발과 그 역사를 같이 하고 있다.
독일 전역에 있는 장애인시설의 50%, 유치원 25%, 병원 10%가 디아코니 기관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만 45만 여명에 이르는 거대한 조직으로서 국가복지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구미시는 금년에도 6월중 선발된 후보생들에게 어학연수 비용을 전액지원하고, 전문치료사 직업교육 및 실습은 디아코니측에서 전담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후보생들은 국내어학을 마친 2019년 3월 이후 독일현지로 파견될 예정이다.
□ 청년들의 원츠(Wants)를 담아, 「구미형 청년정책」 수립
과거의 청년은 희망과 미래를 상징했고 민주화와 산업화의 역군으로 자신감, 도전감 등 성취욕 높은 삶을 살아왔으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년은 저성장, 고용불안, 패배의식 증폭 등으로 어느새 사회적약자로 대표되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는 국가적 이슈로 부상하며 지난 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운영되고, 각 지자체마다 일자리 등 청년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은 과히 녹록하지 않다.
이는 청년 일자리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경제적 생존문제로 단순히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국가적 차원의 전체문제로 인식해야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구미시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게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 답을 얻기 위한 과정은 정책수립 전 필수요소이지만 지금까지 간과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미시는 청년들이 요구하는 것, 요구에서 더 나아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한 「구미형 청년정책」을 수립 하고 있다.
정책수요자인 청년들의 기초현황 조사를 비롯하여 그들의 사회 참여도, 취․창업활동 등 청년 사회생활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구미시 정책 여건에 부합한 국내외 청년 관련 우수정책도 함께 발굴하여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서민중심 「맞춤형 행복일자리 8만개」목표 조기달성
구미시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행복일자리 8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민선6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공시(2014. 9.30)하여 매년 일자리 2만개 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인 공공근로, 행복일자리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서민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확대 추진하여 실직자와 청년들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력을 해왔으며, 중소기업인턴사원제,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사업 등의 기업 일자리 활성화 사업추진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 내실있는 일자리창출 사업추진으로 일자리 목표 8만개를 초과달성 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저소득 실업자 및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안정과 중․장년층 실업난 해소를 위한 공공부문의 생계형 지원사업에도 많은 예산과 시책을 집중하여 친서민 일자리사업에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일자리 공공서비스망을 제공하였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구미시는 일자리는 늘리고, 격자는 줄이고 고용의 질은 높인다는 정부의 일자리 성장전략에 발맞춰 청년 일자리 T/F팀을 신설함과 동시에 「구미시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일자리 추진상황을 기관장이 직접 점검하고 챙기는 일자리 창출시책을 역점 추진함으로써, 일자리가 있는 곳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있는 곳에 새로운 희망이 샘솟아 지방의 균형발전과 자치분권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보고 있다.
□「We Together운동」정착,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구미시는 37.7㎢의 경제영토 면적, 3,185개사의 기업에 11만 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전통적 산업도시이다.
따라서, 어느것 보다 우선하여 안정적인 산업평화와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들이 필요했음은 물론, 지금까지도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공동체 연대를 통해 지역의 노사화합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해 오고 있다.
노동단체 화합다짐 체육대회, 노사민정 한마음 등반대회, 노사민정 화합 워크숍 등 지역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사업을 통해 기업과 노동자가 또는 시민과 근로자가 어우러지는 끈끈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다.
이러한 밀알이 모여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 발생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전국 최초의 고용안정과 노사 평화를 위한 We Together운동으로 정착되어 민간부문, 특히 기업의 투자활성화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일자리는 새롭게 창출되었고 새로운 일자리에 사람이 집중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됨으로써 지속적인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었다고 보여 진다.
□ 구미시장 권한대행 이묵 부시장 정책추진 의지
구미시장 권한대행 이묵 부시장은, 청년 일자리문제는 청년 삶의 위기에서 가족, 넓게는 국가의 위기로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임을 인식하고 있기에, 지역사회와 지혜를 모아 청년일자리를 비롯한 청년들의 설자리, 살자리, 놀자리를 위한 정책추진도 폭넓게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정책 추진의지를 강력히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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