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잠을 자고 일어나도, 주말에 휴식을 취해도 도저히 몸이 회복되지 않는 때가 있다. 찌뿌등한 몸 때문에 무얼 해도 의욕이 나지 않는 상황. 과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다른 기질적 원인 없을 시 진단 가능해
‘피로감’은 경증 질환에서 암 같은 중한 질환까지 여러 질환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증상이다. 또한 며칠 잠도 못자고 과로해도 피로를 많이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보통 휴식을 취하면 좋아진다. 그러나 휴식을 취해도 좋아지지 않고 오래 지속될 때에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피로란 외래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증상 중의 하나로 얼마 전에도 62세 여성 환자가 1년 이상 피로감을 호소하며 종합검진을 해도 원인을 알 수 없고 가을과 봄에도 보약을 지어먹어도 별 차도가 없다고 내원했다. 이런 경우 여러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을 일단 배제할 수 있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겠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주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기억력 감퇴·수면장애·근골격계 통증 등을동반하는데 그 외 체중 감소와 우울·불안, 손발이 저리거나 찬 증상, 어지럼증·호흡곤란·흉통·복통·식욕부진·소화 불량 증상 등도 수반된다.
병원에서 하는 검사는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을 배제하기 위해서 시행하며 그 외 스트레스평가와 피로도 평가, 자율 신경계 검사, 미량 영양소 검사 등을 개인에 따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원인은 아직 명확치 않다. 주로 우울감이나 극심한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문제를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보고 그 외 바이러스 감염을 포함한 각종 감염증, 신경호르몬계의 이상, 신경전달물질 분비 이상, 미량영양소 부족, 독성 물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야외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이 주된 치료법
치료는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원칙이 없어 증상 호전에 중점을 두어 치료하게 되며 항우울제나 미량영양소 공급 등을 하기도 한다. 일단 환자 중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생활습관 교정으로는 첫 번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적어도 10시에는 잠자리에 들며 숙면을 위해 주위를 깜깜하게 하고 7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한다. 두 번째로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도록 노력하며 가벼운 산책이나 취미생활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도 활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한다.
과거에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운동이 오히려 피로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여겨 운동을 권유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점진적 유산소 운동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방법은 처음부터 운동을 하면 약한 운동이라도 피곤함을 느낄 수 있으므로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주 5일간 매일 한번에 10분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5분씩 늘려가며 30분 이상이 되도록 운동량을 늘려가도록 한다.
도중에 피곤함이 생기면 다시 양을 줄이고 하는 식으로 매우 천천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운동은 비타민 D 합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팔다리를 노출하며 야외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일상적으로도 하루 30분 정도 햇빛 노출을 해야 한다.
바른 자세와 건강한 음식 섭취 중요해
일을 하든가 운동을 할 때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지 않은 자세로 장시간 일을 하게 되면 몸이 더 피곤하기 때문이다. 일도 순위를 정해서 가장 기운이 남아 있을 때 중요한 일을 하고 덜 중요한 일은 미루도록 해야 한다. 일을 하는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고 업무를 과다하게 몰아서 하지 않도록 한다.
비만인 경우는 체중관리를 해야 한다. 하루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갖도록 하며 음식은 정제되지 않은 곡류를 주식으로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다섯 가지 색깔의 채소, 지방이 적은 순살코기와 생선류 위주로 골고루 먹고 가공식품, 카페인이 든 음료수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 8~10잔의 물을 마셔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다.
각종 비타민제와 피로 회복제 등 건강기능식품의 효과에 대한 근거는 거의 없으나 사용해서 좋다는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으면 사용해볼 수 있으며 당뇨나 고혈압이 없고 부작용 등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인삼이나 홍삼을 먹는 것도 좋다. 그 외 금연과 절주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이근아 진료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만성피로증후군은 노력으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자주 재발하기도 하고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다. 만성피로증후군이라고 느끼고 노력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체중감소가 심한 경우 꼭 병원을 찾아 기질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7년 8월호 발췌
계좌번호 복사하기
Copyright @2024 구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구미뉴스는 매일 독자 여러분께「경상북도 오늘의 일일업무계획」을 알려드립니다. 일 시 ...
구미뉴스는 매일 독자 여러분께「구미시 오늘의 행사」를 알려드립니다. 일자 시간 업 무 명...
[구미뉴스]=김천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도서관 문화 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으로 운영한 「들려주고 그려보는 민화」 작품 34점을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길벗 열린 ...
[구미뉴스]=지난 5월 8일(수), 도로표지병 및 안전과 같은 전기장비를 제조하는 (주)세원EMC(대표 김도형)에서 구미시장애인체육관(관장 김휴진)에 140만원 상당의 KF마스크 ...
[구미뉴스]=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장선희)은 5월 10일(금) 경구고등학교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문학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청소년...
[구미뉴스]=구미보건소는 9일 고령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 등록장애인과 보호자 등 80명과 함께 장애인 재활 건강 나들이를 진행했다. ...
[구미뉴스]=구미시는 19일까지 새마을 운동 테마공원 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정수문화예술원(이사장 윤정해) 주관으로 「대한민국 정수 대전 역대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 ...
[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김재화)은 지난 9일 개원 24주년을 맞아 본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재화 병원장과...
이 회사는 채용설명회를 통해 2차 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설비·정비, 제조 기술에 필요한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백민수 구미대 인재개발처 교수는 "4차...
[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2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위한 포항지역 산․학․관 업무 협약식을 했다. 협약형 특성화고...
[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보건계열 학과들이 올해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률을 이어가며 전국 최상위 합격률을 입증하고 있다. 올해 한국보건의료인국...
[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는 7일 ㈜톱텍 기업설명회와 특강을 동시에 개최했다. 교내 성실관 시청각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기계자동차공학부, 전자통신컴...
[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구미시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를 9일 10시 구미 금오산 및 경주 토함산에서 각각 채화했다. ...
[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경주시가 황금대교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7일(화) 오후 3시 30분, 옛 나원역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
[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는 5월 7일(화) 11시 구미상공회의소 3층 회의실에서 장동기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유경숙 구미시 경제산업국장, 조경철...
[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경상북도는4월 30일 제13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위원장국무총리)에서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가 심의·의결되어 신규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