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4월부터 운행해 큰 호응을 얻었던 수도권 경북관광홍보지하철이 가을테마로 새롭게 단장하여 본격적인 운행에 나선 가운데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홍보지하철 시승이벤트와 드라마 ‘선덕여왕’ 홍보이벤트를 동시에 실시, 주목을 끌고 있다.

도에 따르면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서울지하철 1호선에 운행,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수도권 경북관광홍보 지하철의 디자인을 가을테마로 전면교체, 오는 9. 1일부터 10월말까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1편 중 1호차와 10호차는 도 전체 이미지로 장식하고 2호차~9호차는 각 시군에 배정, 지역별 가을관광 상품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 축제, 체험관광 상품, 특산물 등을 다양한 이미지로 표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9. 8일(수) 오후 2시 40분에 서울 용산역 플랫폼에서 박순보 관광산업국장을 비롯한 도 관계자와 신중목 한국관광협회 중앙회장, 23개 시/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가을관광 홍보지하철 시승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단한 포토타임을 가진 후 문경출신 방송인 김종국씨를 선두로 참가자 전원이 지하철에 탑승, 캐릭터, 도우미들과 함께 승객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동대문역에서 하차한 후 명동으로 이동, ｢가을이 좋다! 경북이 좋다!｣라는 슬로건으로 거리 홍보에 나선다.

특히,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 홍보를 통한 수도권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하여 ‘선덕여왕 행차재현 이벤트’를 홍보지하철 시승행사와 명동거리 홍보이벤트 2회 연속 실시, 서울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명동거리 홍보이벤트에서는 고적대를 선두로 선덕여왕 행차재현 퍼레이드와 함께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군별 주요 가을축제를 비롯한 테마관광 상품 홍보활동을 펼치는 한편, 오후 4시 30분부터는 명동거리 입구 공연장에서 퓨전국악을 비롯한 각종 공연을 펼쳐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선덕여왕 행차’ 퍼레이드는 200여명의 대규모 공연단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초부터 매주말 경주시 일원에서 3개 코스로 재현되어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이 보유하고 있는 산, 바다, 강 등의 자연적인 관광자원을 특별하고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개발,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은 경북이 한류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강조, “이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강화,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