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경북도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 경주에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한다.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천년고도 경주의 주요 숲을 거점으로 연결시켜 주민 생활권 내 도민과 외부 관광객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바람길숲의 원리는 밤낮의 기압차를 이용해 도시 외곽에서 조성한 숲이 생성하는 맑고 찬 공기를 연결숲을 만들어 도시 내부로 끌어 들이고, 도심에는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숲으로 녹화하여 대기 순환을 통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과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의 생태 시스템이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8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시 전역의 바람과 환경요인 분석을 통해 사업대상지를 확정하고 2025년까지 도시바람길숲을 완료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바람길숲 조성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지쳐있는 도민들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조성은 물론, 도심에 조경미를 더해 도시의 격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의 미세먼지 저감 원리 및 효과

구성요소와 조성방식

◦ (생성숲) 도시외곽의 대규모 산림 등 녹지지역으로 숲의 산소 발생,

온도저감, 미세먼지 저감 등을 통해 맑고 신선한 공기를 생성하는 역할

 

◦ (연결숲) 도시외곽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신선한 공기가 도시내부로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의 통로 역할

 

◦ (디딤ㆍ확산숲) 도시내부에 조성된 대규모 녹지로 미세먼지를

흡수ㆍ흡착, 저감하고 도시내부로 유입된 찬공기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는 역할

 

<도시바람길숲 구성요소별 조성방식>

생성(바람생성숲)	▸	이동(연결숲)	▸	확산(디딤·확산숲)
ㆍ차고 신선한 바람이 생성되도록 숲 조성 ㆍ숲이 건강하게 자라고,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숲 관리방안 수립 및 관리체계 구축		ㆍ생성된 찬바람이 가로변, 하천 등을 따라 도시 내부로 유입되도록 바람 통로 확보 ㆍ주요도로가 바람통로의 기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가로녹지(가로수 등) 확충		ㆍ도시 내부 건물 사이 공간은 가급적 넓은 녹지공간으로 조성 ㆍ학교숲 조성, 옥상녹화, 벽면 녹화 등 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 제고

 

미세먼지 저감 원리

◦ (저감원리) 도시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차가운 공기가 야간 기압차에 의해 도시내부로 이동하여 오염된 공기를 희석하고, 도시내부 대기순환을 촉진하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외부로 배출

 

◦ (찬공기 생성) 야간에 냉각이 쉽게 일어나는 초지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생성되며, 산지의 숲은 초지에 비해 최대 냉각률은 낮으나 경사지형으로 인해 단위시간당 초지보다 많은 체적의 찬공기를 생성함

 

◦ (찬공기 이동) 도심내 인공구조물과 자연피복공간 사이의 기압차를 활용하여 도시녹지(디딤숲·확산숲)로부터 이류되는 미풍 형성

* 바람생성의 예: 해륙풍(해풍-육풍의 순환), 산곡풍(산풍-계곡풍의 순환)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

① 대기오염(미세먼지 등), 열섬 완화 등 도시 대기 정체 해소

②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여 외곽에서 생선된 찬공기가 인근 생활권으로 유입되도록 풍향 변화, 풍속 증가 등 찬공기 특성 변화 유도

③ (독일 Stuttgart 사례) 녹지계획 및 토지이용계획 차원에서 바람길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열섬화 및 대기오염 문제를 바람길을 통해 해결 → 미세먼지 고농도일수(PM10 50㎍/㎥ 이상) 감소 (’14년 10회 → ’17년 3회)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 조사(국립산림과학원)

◦ 미세먼지(PM10) : 도시평균 60.2㎍/㎥, 홍릉숲 42.4㎍/㎥(▽17.8, 25.6%)

 

◦ 초미세먼지(PM2.5) : 도시평균 23.5㎍/㎥, 홍릉숲 13.4㎍/㎥(▽10.1, 40.9%)

→ 도심 내 숲은 미세먼지농도 평균 25.6%, 초미세먼지농도 평균 40.9% 저감

 

◦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커피한잔)의 미세먼지를 저감, 1ha의 숲은 연간 168kg의 오염물질 흡착

 

권장수종

◦ 엽면적 지수가 높고, 단위면적당 기공이 많은 수종

 

◦ 표면이 거칠고 두꺼운 잎(잔털이 많고 끈적끈적한 잎)을 갖는 수종

* 잎사귀가 많고 오랫동안 붙어 있는 침엽수가 활엽수에 비해 2배 정도

더 미세먼지 흡수(침엽수 44g/1년, 활엽수 22g/1년)

 

 

< 미세먼지 저감 효과 수종 >

 

○ (침엽수) 송백류(소나무,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등), 전나무류, 솔송나무,가문비나무류, 측백나무류(측백, 화백, 편백 등), 주목, 개잎갈나무, 삼나무,낙우송, 메타세콰이어, 은행나무 등

 

○(활엽수) 느티나무, 느릅나무, 피나무류, 동백나무, 산철쭉, 마가목,단풍나무류, 포플러류,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신갈나무, 붉가시나무, 종가시나무, 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녹나무 등

 

시․군화(목)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

 

시‧군	시‧군목	미세먼지 저감 효과	시‧군화	미세먼지 저감 효과
경상북도	느티나무	우수	베롱나무	권장
포항	해송(소나무)	우수	장미	권장
경주	소나무	우수	개나리	권장
김천	소나무	우수	자두꽃	양호
안동	은행나무	양호	매화꽃	양호
구미	느티나무	우수	개나리	권장
영주	은행나무	양호	철쭉	양호
영천	은행나무	양호	장미	권장
상주	감나무	양호	장미	권장
문경	박달나무	양호	철쭉	양호
경산	은행나무	양호	목련	양호
군위	느티나무	우수	개나리	권장
의성	느티나무	우수	산수유	권장
청송	소나무	우수	사과꽃	권장
영양	소나무	우수	연꽃	해당없음
영덕	곰솔(소나무)	우수	복숭아꽃	양호
청도	감나무	양호	철쭉	양호
고령	오동나무	양호	철쭉	양호
성주	은행나무	양호	개나리	권장
칠곡	은행나무	양호	매화꽃	양호
예천	소나무	우수	목련	양호
봉화	춘양목(소나무)	우수	목련	양호
울진	소나무	우수	매화꽃	양호
울릉	후박나무	양호	동백꽃	양호

→ 판단기준 : "우수”, "양호”,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