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 임양춘 대표기자]="하나되는 회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아래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1일(금) 오후 6시 울진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경북도민체전의 시작은 성화 채화 및 봉송이다. 20일 오전 7시 30분 울진 망양정 해맞이공원에서 채화경을 이용해 성화를 채화했으며, 채화된 성화는 주선녀씨가 손병복 울진군수,주성열 울진군 체육회장에 이어 오전 8시 30분 경 성화봉송차량인 종화차로 옮겨져 182.82km 구간 봉송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시부 30종목※(정식26, 시범4) 군부 16종목※에 걸쳐 도내 23개 시군 1만2000여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년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룬다.

※시부 :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복싱, 사이클, 레슬링, 역도, 씨름, 유도, 검도, 궁도, 사격, 배드민턴, 태권도, 볼링, 롤러, 골프, 우슈, 보디빌딩, 산악, 승마(시범), 합기도(시범), 야구(시범), 족구(시범)

※군부 : 육상, 축구, 테니스, 소프트테니스, 농구, 배구, 탁구, 레슬링, 씨름, 유도, 골프,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볼링, 족구(시범)

지난 2011년 대회 개최 이후 12년 만에 다시 대회를 유치한 울진군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60억 원 들여 대회 경기장 인프라 확충, 도로 등 사회적 인프라 개선을 통해 울진을 찾는 선수단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이날 개회식을 맞아 도내 23개 시군에서 참가하는 선수단과 도민, 울진군민 등이 보다 쉽게 울진종합운동장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수 ㎞ 밖에서부터 일방통행로를 확보해 원활한 차량통행이 이뤄졌다.

임종식 경북도교육청 교육감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울릉군을 시작으로 개최지 울진군까지 23개 시군 선수단이 들어올 때마다 대형전광판을 통해 해당 시장 또는 군수·의회 의장·체육회장의 격려 멘트가 나와 선수단의 힘을 북돋웠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23개 시·군 선수단 및 도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경상북도 등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여러분이 성공개최를 위해 하나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셨다” 며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그동안 쏟아낸 땀과 열정으로 일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적 거두시고, 더불어 맑은공기 가득한 청정 울진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울진에서 열리는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300만 도민의 화합과 희망이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며 환영사를 했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뜨거운 땀방울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열정으로 타오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스포츠로 하나 되는 새로운 경북체육’의 초석으로 삼아 체육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경북은 유사 이래 한반도 최초의 통일국가를 만들었고, 선비정신과 호국정신·새마을정신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케 해 왔다”며 "이제 우리는 그러한 경북의 힘으로 한강의 기적을 넘어 지방의 기적을 함께 써내려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곳 울진은 이미 지난해 크나큰 화마를 극복하고 최근 원자력·수소국가산단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등 기적을 이루고 있으며, 그 기적의 땅에서 300만 도민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박형수 국회의원의 격려사 등을 통해 300만 도민이 하나 되는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될 것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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