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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4.04.27 02:27
[건강]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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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대장암

[구미뉴스]=최근 10년 사이 대장암 발생률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렇듯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의 발병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생활을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하지만 대장암은 식생활에 신경을 쓰고 정기검진만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
한국인의 대장이 위험하다

  

국립암센터에서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암 발생률은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고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대장암이 남녀 발병률 모두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다.과거에는 대장암을 서양에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으로 여겼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이후 대장암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였다.

중앙암등록본부의 2015년 조사 자료에 의하면 대장암은 남자는 10만 명당 40.2명, 여자는 10만 명당 22.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며 우리나라도 세계적으로 대장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가 되었다. 대장암은 사망률도 높아서 폐암, 간암, 위암에 이어 네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종으로, 2015년에 남자는 10만 명당 11.8명, 여자는 10만 명당 6.1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하였다.

그리고 2016년,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국가 암 등록사업의 1999~2013년 암 발생기록과 통계청의 1993~2014년 암 사망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사망률 순위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16년 남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2만 3,406명으로, 남성 위암 신규 환자 수(2만 3,355명)를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여성 대장암 신규 환자 예측치는 1만 4,562명으로 3위, 위암은 1만 976명으로 4위로, 여성에서는 이미 대장암이 위암을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분되는데,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은 소화기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이며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난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고 결장은 다시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그리고 에스결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이라고 한다.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혹은 혈변 등이 있다.

하지만 변비 혹은 설사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나 배변 횟수의 변화, 복부 불편감, 가스가 차는 느낌 혹은 팽만감 등 일반적인 증상과 연관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대장암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도 흔하게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수만도 없는 일이다.

물론, 대장암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소화기내과나 외과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증상과 함께 분변잠혈반응검사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언제 받았는지 등을 평가한 뒤 필요에 따라 대장암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무증상의 대장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분변잠혈반응검사는 대변에 미세하게 피가 섞여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인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분변잠혈반응검사를 권유하고 있으며 이상소견이 발견될 경우 대장내시경 혹은 대장이중조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일차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 역시 대장암 검진에 매우 유용하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분변잠혈반응검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장정결제를 복용한 뒤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따르지만, 대장암을 찾아내는 데 보다 정확하고,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폴립을 찾아 절제하여 대장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치료가 필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폴립을 찾아 절제하고, 이로 인해 대장암 발생이 미연에 방지된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검진을 제 때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고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았다 하더라도 대장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일단 대장암이 진단되면 담당 의료진과 임상 병기와 치료 계획에 대해 상의해야 한다. 대장내시경 검사 소견에서 암의 침윤 깊이가 비교적 얕을 것으로 예상되고,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지 않는다면, 내시경 절제술을 이용하여 수술 없이 병변만 절제하는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만약, 병변의 침윤 깊이가 다소 깊어 보이거나 대장 주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면 수술을 통해 대장 및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수술 시 대장 절제의 범위는 병변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대장 중에서도 항문과 가까운 직장 부위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전에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수술 시 장루(인공항문)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간 전이 혹은 복막 전이 등 원격 전이 소견이 보이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환자의 전신 상태를 감안하여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크기를 줄이기 위해 항암화학요법(항암치료)을 시행하게 된다.

간혹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수술을 시행할 수 없는 상태이면서, 암으로 인해 대장의 내강까지 막혀 배변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금속 재질의 스텐트를 병변 부위에 삽입하여 막혀 있는 부위를 열어주거나, 장루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내시경 절제술 및 수술의 기구와 테크닉이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항암화학요법 약제 역시 개발되고 있어 대장암의 치료 성적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1990년대 초중반에 54.8%에 머물렀던 우리나라의 대장암 5년 생존율은 2010년대 초반 76.3%까지 대폭 상승하였다.

대장암이 발생하더라도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하면 무병장수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기 발견 및 조기치료보다 더욱 이상적인 것은 대장암의 예방이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곡 (밀, 쌀, 귀리, 옥수수 등), 과일, 채소 등의 식이섬유와 생선 등의 섭취를 권장하며,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의 가공육 섭취는 자제하고, 술과 담배 역시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생활습관 및 식이습관 개선만으로 대장암이 완전히 예방되는 것은 아니므로,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의 분변잠혈반응검사 혹은 대장내시경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8년 6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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