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만호)는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을 앞두고 금오산도립공원내 남티골(야영장 ~ 법성사 계곡)에 「물길산책로」를 정비하였다.

김만호 소장은 이번 물길산책로 정비 사업에 별도 예산의 투입 없이 금오산도립공원의 공공근로 인력과 관리소 직원들을 참여시켜 예산을 절감하였다. 이들은 직접 계곡에 디딤돌을 놓아 징검다리 8개소를 설치하고 우거진 풀숲을 장비 동원 없이 인력으로 정리하는 등 숲속 생태 경관을 최대한 살려 자연친화적인 산책로를 만들어 냈다.

물길산책로가 조성된 남티골 계곡은 야영장과는 달리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물소리 나는 계곡과 초록의 숲 고유의 풍취를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정비사업으로 계곡 물길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700m 연장의 산책로가 만들어졌으며, 지난 2월에는 「금오지 양수장 및 관로설치공사」를 완료하여 갈수기에도 남티골계곡으로 물을 흘려보낼 수 있게 되어, 물길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물과 숲을 동시에 경험하고 자연과 동화 될 수 있는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