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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4.04.27 02:27
박정희대통령탄생100주년기념사업에 대한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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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박정희대통령탄생100주년기념사업에 대한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의 입장

[구미뉴스]=다가오는 11월 14일은 박정희(朴正熙, 1917~1979)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런데도 박정희대통령탄생100주년기념사업(이하 100주년사업)을 둘러싸고 강행하려는 구미시와 이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입장이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 하고 있어 과연 42만 시민 모두의 화합된 분위기를 모아 기념사업이 진행될른지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객도 예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하였다. 구미시는 올해 상반기(1~6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방문객 수가 12만202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7월 19일 밝혔다. (경향신문 2017년 7월 19일 보도)

그뿐만이 아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추진된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마저 지난 2012년 건물완공 이후 5년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 개관할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사이에 운영원칙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공공도서관의 개관을 반대하는 단체들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는 최근 100주년사업을 둘러싼 찬반 양론을 지켜보면서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시민단체로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회원 절대다수의 자성(自省)과 문제제기로 인하여 지난 2개월간 100주년사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하여 모든 회원들은 숙고(熟考)를 거듭하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17년 구미에서 출생하였고, 1926년 구미공립보통학교(지금의 구미초등학교)에 입학하여 1932년 졸업하였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동시에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구미가 배출한 인물이다.

구미를 고향으로 둔 토박이들과 출향인사들의 상당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룬 위대한 인물로 변함 없는 존경과 더불어 심지어 그를 영웅으로, 우상(偶像)으로 찬양한다는 사실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문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하여 찬양하는 세력이나 개인들 중 일부는 그 반대급부로 이미 엄청난 기득권을 향유(享有)하거나, 호가호위(狐假虎威)의 위세를 누렸으며, 일당독주(一黨獨走)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온갖 폐단을 관행처럼 양산함으로써 “적폐의 온상”을 이루었다는데 있다. 뿐만 아니라 지극히 정략적으로 그의 권위를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휘두른 세력이 수십년간을 집권여당으로서 국민 위에 군림하기까지 하였다.

최근 경북지역에서의 정치지형의 변화와 더불어 박정희 전 대통령에 평가가 다소 절하되면서 이곳 구미에서도 이상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목소리가 전혀 없는 것도 기이한 현상이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사업이 표류와 취소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오로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구미시의 이른바 주류사회의 반응이 그것이다. 참으로 민망하고 분명 수치스런 현상이다. 그 많던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열렬한 숭배자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

오직 남유진 구미시장과 전병억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번영회장의 활동만이 확인될 뿐이다. 남유진 시장의 12년 행정 가운데 최근의 “공원 난개발 추진” 같은 오점도 확인되지만 100주년 사업에 대한 일관된 행보는 오히려 평가받아야 한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공과(功過)에 대한 개별 역사학자들의 평가는 있었지만 사회적 합의에 준하는 판단과 평가는 지금까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구미본부의 입장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전제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탄생 100주년을 맞은 지금 적정 규모의 기념사업은 당연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은 인류의 보편적인 성정이다. 객지나 외국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더라도 같은 고향이라는 점 하나로도 금방 마음이 통하는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마찬가지로 많은 구미시민들이 아직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남다른 존경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같은 고향 출신의 빼어난 인물에 대해 기리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며, 마땅히 지켜야 할 사람들의 태도(態度)라고 우리는 말하고 싶다.

따라서 구미본부는 경상북도에서 취소한 100주년 기념식 예산(5천만원)을 즉각 복원할 것을 요청한다. 또한 공과(功過)를 공정하게 다룬다는 전제 아래 생애사 조명을 위한 전기의 신문연재(3억원)와 영상물 제작(3억원)예산 역시 복원할 것을 요청한다.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서 생애사 조명이 없다면 그야말로 “빛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의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한다.

2.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은 무엇보다도 사회통합과 국가통합의 관점에서 판단되어야 한다.

1997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회통합과 국가통합의 관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기념관 건립을 대구와 구미의 5공단 부지에서 거듭 발표하여 사회통합과 국가통합의 관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의 길을 처음으로 제시하였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인 이희호 여사 또한 2016년 11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의 화합과 박정희 대통령 지지자와 김대중 대통령 지지자 간의 행복과 화합을 간곡히 부탁했다.

이와 관련하여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72주년 광복절 경축사도 매우 주목된다. 모든 역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는 점을 전제하면서 김대중, 노무현이 아니라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대통령의 역사 속에 자신도 있다면서 다함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선언하였다.

이에 우리는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호소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 문재인 대통령이 거듭 강조한 통합과 협치의 정신만이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찬반양론의 합의를 도출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한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42만 구미시민의 화합과 협력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지혜를 모으는 상호존중의 정신을 발휘하여야 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반대하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100주년기념사업의 추진에 따른 견해 차이를 풀기 위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서로가 만나지 않는데 어떻게 문제가 풀리겠는가. 남유진 시장의 결단을 촉구한다.

3.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와 업적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역사학계, 철학계, 정치권, 경제계 등 각계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이고 엄정한 평가에 나서서 진지한 결론을 도출하여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공정한 평가는 단순한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한 개인에 대한 평가를 넘어서서 박정희시대의 전반(全般)과 깊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평가작업 자체도 결코 단순하지 않을 것이며, 지난(至難)한 작업이 될 것으로 우리는 판단한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공정한 평가작업을 통하여 제대로된 역사적 교훈을 확인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한 긍정적 자산으로 남게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4. 준공을 눈앞에 둔 새마을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처음부터 너무나 안이한 판단위에 결정되었으며, 탄핵 국면 이후에 발생된 일련의 환경변화로 인해 이제는 돈만 잡아먹는 “물먹는 하마”가 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정부와 경상북도, 구미시는 새마을테마공원이라는 당초의 계획에 천착하지 말고 “용도변경”을 적극 검토함으로써 예견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

새마을이라는 좁은 테마를 계속 고집할 경우 고질적인 적자로 인하여 구미시의 애물단지로 전락될 것은 너무나 명확하게 예견되고 있다. 따라서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정책생산의 연구단지나 행정기관으로의 “용도변경”을 적극 검토하여야 한다.

또한 “새마을공원의 용도를 변경해 연수 · 교육 · 문화 복합시설로 변경하는 것”이라는 구미경실련의 제안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 전국의 가난한 예술가와 문화인들을 유치해 대규모 창작촌을 만들거나 연극이나 예술공연 ·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볼만하다.

정부의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가 통합과 협치의 리더쉽(leadership)을 발휘하여 문제해결에 전향적으로 나서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5. 구미시는 구미공단 하나만 바라보는 “외통수” 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와 관광산업으로의 방향전환을 전향적으로 검토하여야 한다. 또한 구미시는 방향전환에 따르는 토대조성의 일환으로 구미의 역사, 문화, 근대화 관련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의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상모동, 임오동으로 연결되는 지역의 곳곳에는 야은(冶隱) 길재(吉再, 1353∼1419)선생의 묘소,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 1554∼1637)선생의 묘소, 창랑(滄浪) 장택상(張澤相, 1893∼1969)이 살았던 고가(古家), 지주중류비(砥柱中流碑), 구미지역 최초의 선각자로서 상모동에서 20여 년을 살았던 위암(韋菴) 장지연(張志淵, 1864~1921), 위암에 이어 근대화를 수용한 선각자 왕산(旺山) 허위(許蔿, 1855~1908)선생의 의병활동, 임은과 상모동의 동학(東學) 관련 내용, 1901년 설립된 상모교회, 인근의 박상희(朴相熙, 1906~1946) 묘소, 박정희(朴正熙, 1917~1979) 전 대통령 생가, 1920년 대구로 가서 근대식 은행인 경일은행(慶一銀行)을 설립한 장길상(張吉相, 1874 ~ 1936)을 비롯한 인동장씨 문중 이야기 등 성리학과 근대를 연결하는 엄청난 이야기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의 개발에 대한 구미시의 적극적인 검토를 희망한다. 만약 구미시가 태스크포스(task force)팀을 꾸린다면 구미본부와 구미근현대사연구모임은 적극 환영하고 참여를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2017년 9월 21일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지방분권개헌추진 경북도민회의 구미준비모임

지방분권개헌추진 구미시민회의준비모임

구미근현대사현구모임

연락처: 상임대표 김종길 010-5476-1720,

류호일 공동대표 010-3540-1905

나대활 공동대표(구미YMCA 사무총장) 010-6612-4001

이수태 사무국장 010-4377-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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