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사설]임기 3분의 1을 남겨 놓은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야 할 일

기사입력 2009.01.01 09:5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세월은 참으로 빠르고, 기다림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연말연시가 되었다.  

    2006년 531 지방선거를 치룬지 어느덧 약 3분의 2라는 시간이 흘렀고, 다음 선거에 출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이 평소에 나타나지 않던 소규모 행사까지 참석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아무튼 그 시기는 다가 올 것이고, 싫든 좋든 지역민들은 또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최근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법적, 폭력적 사태를 바라보면서, 국민들이 법으로 보장된 고유의 선택권 행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숙고의 결과가 약 17개월 후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년 반 전 지방자치단체장에 출마를 하면서, 지금의 단체장들은 많은 공약(公約)을 내 놓았다. 그동안 그 공약들이 이행된 것도 많이 있지만, 아직도 공약(空約)으로 머물고 있는 것들도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된다.


    인생을 80이라고 가정할 때, 인생의 3분의 2 시점은 50대 중반에 접어드는 시기로써, 나머지 3분의 1의 시기를 잘 보내기 위한 준비와 마무리를 하는 시기이다.


    이제 지방자치단체장은 다음선거에서 재신임을 받거나, 또는 명예로운 퇴진을 맞기 위한 준비와 마무리를 생각할 때이다.


    그러므로 2년 반 전 지역민들과 한 약속을 꼭 챙기고 지켜서, 지역의 물리적 발전은 물론이려니와, 지역민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쌓여지는 선진시민의식 함양에도 크게 기여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