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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포럼, 안동 9개 종가 음식 재현 및 나들이

기사입력 2010.11.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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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6일(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홀에서 ‘종가문화, 세계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경상북도(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주최하고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주관해 열린 2010 종가포럼에서 경북도내 집성촌에 이어 도내 가장 많은 종가(도 문화재 등록종가 120개소 중 안동 49개소로 41%차지)와 다양한 종가 문화를 보유한 안동의 종가음식이 참가자들의 눈과 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종가포럼은 한국 주재 각국대사, 문화원장, 전국 종손․종부, 유림단체 등 천 여명이 참여해 종가문화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전통문화의 표면 뒤에 숨어있는 가치를 재인식하고 종가별 내림음식의 독창적인 맛과 담음새는 산업화, 고령화, 공동화로 인해 소멸위기에 처한 종가문화 전승보전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 종가음식 전시에서는 13가지 종가음식 중 안동종가음식 9가지가 선보여 한 문화의 중심적 역할뿐만 아니라 경북문화의 정체성을 담보하는 버팀목으로서 안동의 종가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요리서로 광산김씨 설월당종택의 ‘수운잡방’에 실린 삼색어아탕, 육면, 전약, 황탕 등 고조리서 음식이 원형 그대로 재현됐고, 고임상에는 학봉 김성일 종택, 경당 장흥효 종택, 서애 류성룡 종택 음식이, 내림음식에는 풍산류씨 양진당, 광산김씨 후조당, 진성이씨 노송정 종택, 진성이씨 수졸당, 진주하씨 단계종택의 음식이 전시됐다.

    이외에도 진성이씨 주촌종택과 전주류씨 삼산종택의 종가 문장․이장도 전시됐다.

    이처럼 韓문화의 중심에 있는 종가는 시․공간적인 개념을 넘어 유교문화와 선비정신,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오롯이 녹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로 경상북도에서는 2009년부터 종가문화 명품화 프로젝트를 통해 경북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안동시에서도 종가문화를 웰빙시대에 맞는 제2의 흡입력을 지닌 문화산업으로 인식해 경당종택의 음식과 정재종택의 가양주, 안동포타운의 의류 및 하회마을의 민속을 종가문화 명품화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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