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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세계유산등재 숨은 일꾼

기사입력 2010.08.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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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8월13일 오후 3시 경주 양동마을을 방문한 존 랠스톤 소울 국제펜클럽회장을 만나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울 국제 펜클럽회장은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다큐멘터리 작가로지난 1994년 양동마을을 둘러본 뒤 이 마을 출신의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사상연구를 바탕으로 ‘무의식적 문명’이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20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에 소개돼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인연으로 지난 8월 12일 만해대상 문학부문을 수상하였고, 이날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실천해온 공로로 만해대상을 함께 수상한 이동건 전 로타리클럽 회장과 함께 양동마을을 찾았다.

    소울 회장의 한국사랑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2년에는 국제펜클럽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고 다양한 교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문학교류는 물론 세계를 향한 봉사에도 한국과 더 많은 일을 함께 하고 싶다”며 “한국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것은 위대한 업적”이라며,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통한 해외봉사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관용 도지사는 “외국인으로서 소울 회장과 같이 우리의 사상과 문화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신 분이 드물다”며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의 홍보대사가 되어 줄 것을 정중히 부탁했다.

    경상북도는 문화재청, 경주 및 안동시와 협력하여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이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전승될 수 있도록 후속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특히 마을 주민 스스로가 자부심을 가지고 세대를 이어 마을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마을별 중장기 보존관리 전략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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