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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발갱이들소리 정기발표회 개최

기사입력 2019.05.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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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구미시는 사)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이사장 이수일)주관으로 5. 26.(일) 11:00, 지산동에 있는 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에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구미발갱이들소리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발표회는 「구미발갱이들소리」가 1999. 4. 15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지정 된 이후 보존회원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면서, 힘든 과정 속에서도 전승 보전해 온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구미발갱이들소리」는 구미 지산들에서 전해오는 농요로 농사일 과정에 따른 신세타령, 가래질소리, 망깨소리, 모찌기소리, 논매기소리, 타작소리 등 총 10마당의 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농요(들소리)는 생명과도 같은 벼농사의 가을의 결실을 얻기 위해 힘겨운 들일을 이겨내려 불렀던 선조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진솔한 무형문화예술이다.

    * 발갱이들은 고려 건국과 관련하여 견훤의 아들 신검과 고려 태조 왕건이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곳으로 이 전투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알려짐

     

    특히 올해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해남우수영강강술래」, 제68호「밀양백중놀이」, 제84-2호「예천통명농요」를 비롯하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해남우수영부녀농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강릉학산오독떼기」의 보존회원들이 대거 참여하여 영․호남 및 강원지역의 농요가 한데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마련하였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산업화의 빠른 진행으로 사라져가는 민족적 전통문화유산을 되살리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영․호남 및 강원도 등 전국의 농요가 구미 발갱이들(지산들)에서 함께 어우러져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개최됨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후손들에게도 잘 계승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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