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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군위보건소(소장 김명이)는 올해 친환경 방역소독의 기치를 걸고 하절기 방역소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연기도 안나는게 무슨 방역을 하는 거냐, 놀러다니냐” 등의 오해로 폭염보다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주민들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 연기가 나는 살충제 살포이다. 그 외에도 정화조환기구에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오수정화조에 모기 유충 구제, 쓰레기처리장 등에 유문등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도 함께 병행하여 왔지만 주민들의 눈에 잘 띄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쓰레기처리장 유문등 설치 모습]
올해 보건소에서는 군위읍과 효령면 일대 원룸 등 10인용 이상 정화조환기구에 방충망을 300개 설치하였고 매년 설치하여 3년 내에 완료할 예정이며, 그 후에는 5인용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방충망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정화조방충망 설치 모습]
또한 오수가 모이는 정화조집수정 886개소에 모기유충구제 약품을 월2회 투여하여 모기 성충뿐아니라 유충 단계에서부터 차단하고 있다. 정화조집수정은 겨울을 나는 모기에게 필수적인 장소로 선진국에서는 전체 모기방제의 80%를 차지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유충구제가 채 20%도 되지 않고 공간에 살포하는 방법 즉 연기나는 방법에만 의존하고 있다.
[정화조 유충구제 모습]
이옥희 감염병담당은 “올해 장마철 폭우로 모기 유충이 많이 소실되었고 지금은 폭염으로 서식 환경의 급작스런 변화 탓에 모기 개체수가 작년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보건소의 이러한 종합적인 방역 방법도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연기나는 것만 방역이라는 주민들의 인식도 바뀌었으면 한다”고 감히 주민들께 말씀드리고 싶다 한다.
2017년 계란 살충제 파동, 불과 2주전의 대구시 수돗물 오염 사태 등 환경오염의 심각성은 날로 증가하는데 유독 방역시 살포하는 살충제에 대해서는 우리 주민들이 너무 관대한 것 같다. 과다한 살충제는 결국 하천으로 흘러들어 우리의 마을과 고향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관련문의 : 군위보건소 감염병담당(☎ 054-380-7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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