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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

기사입력 2018.06.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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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경상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羽化, 번데기➡성충)시기인 6월을 맞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의 소나무림에 올해 2차(6.12~13), 3차(6.26, 6.28)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안동시, 경산시의 소나무재선충병 집단발생지, 선단지, 확산우려지 등이며 지난 5월말 1차 방제한 지역을 대상으로 헬기를 이용하여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주택가, 양봉․양잠농가, 고압선로 주변 등 항공방제가 어려운 지역에는 매개충 활동시기인 10월까지 지상방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저독성 농약(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10%, 아세타미프리드액제10%)이지만 꿀벌 등의 생육과 누에 등에 피해가 우려되므로 뽕나무밭이나 아카시아 등 밀원수림 주변에는 방제를 피하는 한편 방제 시행 전에 지역주민, 내방객 등에게 방제 내용을 사전에 알려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시군에 철저한 사전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도에서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헬기 이‧착륙장 설치상황, 방제구역 경계표시 여부 등 시군의 항공방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준비사항 확인과 점검도 병행한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계속 증가하다가 ‘05년부터 적극적인 방제 노력에 주춤해지기도 했으나, 기후 온난화 영향 등으로 ‘12년부터 다시 피해가 급증하였으며, 지난해부터 집중적인 예산 투입과 적극적인 방제방법 변화(훈증➡수집․파쇄, 단목벌채➡모두베기)로 피해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경북지역의 재선충병은 ‘01년 7월 구미시에서 최초 발생, 현재 20개 시군(미 발생 시군 : 청송군, 울진군, 울릉군)에서 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발생한 피해고사목 19만 그루는 올해 3월말까지 전량 방제했다.

    ※ 피해고사목 : 전년도 31만 그루 대비 12만 그루(38%) 감소

    <피해감소 사유>

    ‣ 드론과 헬기를 활용한 공중‧지상 입체적 예찰, 피해목 수집과 파쇄로 확산 원인 사전 차단, 선제적 방제(모두베기, 예방나무주사)

    ‣ 최근 3년간 피해현황 : (’16.3)38만그루→(’17.3)31만그루→(’18.3)19만그루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양봉, 양어, 양잠농가 지역 등은 항공방제 구역에서 제외되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피해에 대비하여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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