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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업기술원, 논 경영 다각화, 벼 단작 대비 1.5~6배 소득 UP!

기사입력 2018.04.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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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논에서 벼농사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은 2모작 체계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논 면적이 120천 헥타르로 전체 논밭면적의 46%를 차지하고 있지만 벼농사를 통한 생산액은 전체 생산의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쌀 전업을 하지 않는 3헥타르 미만의 논을 가진 농가에서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논을 이용한 이모작 방식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여러 농가가 면적을 묶어 지역특성에 맞는 동일한 재배방식을 도입함으로써 비싼 농업기계를 공동 이용하고, 판로 등의 문제를 작목반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논 타작물 재배 시범사업을 경주, 구미, 상주 등 도내 쌀 생산지 중심으로 추진한다.

    주요사업은 경주의 ‘논 이용 사료작물 주년생산 시범’, 청송․예천의 ‘논 잡곡 생산 브랜드화 시범’, 구미․상주의 ‘가공업체 맞춤형 콩나물콩 생산 시범’등이 있다.

    ‘논 이용 사료작물 주년생산 시범’은 여름철에는 사료용 벼 재배를 하고 겨울철은 IRG 등 동계 사료작물을 재배해 축산농가를 통한 안정적 판로와 소비로 이어지도록 추진하고, ‘논 잡곡 생산 브랜드화 시범’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작부체계 도입, 생산물 판매 향상을 위한 소포장, 브랜드를 개발한다.

    ‘가공업체 맞춤형 콩나물콩 생산 시범’은 논에서 안정적 콩 생산을 위한 관수, 배수 등 기반을 조성하고 가공업체 규격에 맞는 건조와 정선을 통해 콩나물 콩 계약 재배 등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논에서 벼농사만 하는 경우 10a당 43만원 내외의 소득을 올릴 수 있지만 보리와 콩을 재배하는 2모작의 경우 120만원의 소득으로 단작에 비해 2.8배의 이익이 가능하고, 마늘과 콩을 재배하는 경우 260만원의 수익이 가능하여 단작에 비해 6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10a(아르) : 농업에서 산정의 기준이 되는 면적(=1,000m2, 300평), 1ha(헥타르)=100a

    이동균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논에 밭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습해, 도복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농가소득 향상과 국가적으로 밭작물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많은 농가에 확대 보급하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신청이 저조한 논 타작물 재배 사업에 농업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사업 신청기간을 4월 20일까지 연장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군 읍면사무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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