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구미시, 무인택배함은 늘고, 주민들 걱정은 줄고

기사입력 2018.04.02 14:5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구미뉴스]=구미시는 지난 3월말 인동경로당과 양포파출소에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택배물품을 받을 수 있는 ‘여성안심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

      

    이는 인터넷쇼핑 이용이 증가하면서 택배물 도난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를 예방하고자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구미시가 2015년 6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해 확대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무인택배함은 택배물품을 직접 수령하기 어려울 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 집안에 사람이 없어 택배물을 수령하기 어려운 시민들이나 택배기사와 직접 대면을 피하는 여성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또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여성, 노약자 등에 대한 범죄예방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려면 택배물품을 신청할 때에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장소를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고 물품 도착 후 전송되는 택배 도착 문자에 기재된 인증번호를 입력한 후 물품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365일 언제 어느 때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물품도착 통보를 받은 후 48시간 내에 물품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에는 임의로 수거하여 별도 창고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이용 시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시는 2015년에 진미동주민센터와 봉곡도서관에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6년도에는 상모정수도서관, 형곡1동주민센터, 인동남산경로당, 오태동주민복지센터에 2017년도에는 진평파출소, 형곡2동주민센터, 도량동주민센터에 설치한 바 있다. 2017년 한해 이용실적은 4,417건이나 된다.

    구미시는 원룸이나 단독주택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건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이나 설치희망지역을 조사한 후 희망지역에 우선 설치해 나가고, 아파트단지 등에 대하여는 자치회 등을 통하여 자체예산으로 설치토록 권장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