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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진박 수장 최경환 활동 개시

기사입력 2016.01.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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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정치판에는 선거용어(用語)로 소위 실세(實勢)란 말이 있고 최근 여당 내 키워드인 진박이란 말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지난 12월 구미시 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백승주(前 국방부 차관, 장천출신)후보의 경우 고향이 선산(善山)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시민들에겐 이름조차 생소하다. 백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과 역사를 재조명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출마하게 되었다”며 출마의 변을 밝힌바 있다. 시민들의 반응은 겨울 한파처럼 차갑지만 새누리당 텃밭인 구미시갑·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은 모두 자신이 새누리당 공천(公薦)을 받는다고 장담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경환 진박수장 구미 다녀가

    그런데 지난 1월24일 백승주 후보 모친상(母親喪) 소식이 알려지자 25일 오후부터 구미차병원 장례식장에는 차기 새누리당 당대표 물망에 올라있는 최경환 의원과 당 중진(重鎭) 그리고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수많은 조문객(弔問客)이 줄을 이었는데 이를 목격한 조문객 A 모 씨(전 시의원)는 백 후보가 “만약 당선(當選) 된다면 이는 모친 덕분”이라고 말했고, 원평동 S 모(55)씨와 김 모(60대)씨 등은 “백 후보가 소위 요즘 말하는 진박이 틀림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는 하늘에 뜻과 순리로 풀어야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실세(實勢)인 최경환 의원과 김무성 당 대표 간 식솔 공천 문제로 불편한 관계로 꼬이자 최 의원은 25일부터 백승주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대구 경북지역 진박후보들을 지원하는 행보(行步)가 시작 되었다고 정치 평론가들은 논평(論評)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치는 하늘에 뜻과 관운(官運)이 따라야 한다. 이번 4.13 총선(總選)은 박근혜, 김무성, 최경환 등 당·청(黨·靑)간 전략 공천 기(氣)싸움 결과에 따라 새누리당 공천(公薦)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벌써부터 당비(黨費)와 공천헌금 얘기가 회자(膾炙)되고 있다.

     

    정치권은 구미공단을 살려낼 대안(代案)을 제시해야

    또한 영남지역 경제의 젖줄인 구미국가공단이 지금 최악의 불황 상태에 놓여 있다. 구미시민들은 현 구미시 국회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을 비롯한 정치권이 하루속히 문제해결에 나서 주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대안(代案)을 제시 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은 이윤(利潤)이 나지 않으면 떠난다. 이미 2~3년 전부터 삼성·LG 구미공장 일부가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면서 구미공단은 이로인해 심각한 후유증에 신음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들 대기업들의 이탈을 막지 못한다면 구미공단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경제가 함께 무너진다는 것을 정치권은 알아야 한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지금 힘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

    영남IN저널 발행인 황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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