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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정치 무대가 웬 말이냐?

기사입력 2015.12.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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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모 생가(生家) 성지(聖地)냐? 출마 선포장이냐?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등록(15일)을 마친 새누리당 백승주 구미 갑 예비 후보는 16일 오후 2시 박정희 대통령 생가 마당에서 출마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백 예비후보는 준비한 선언문 원고를 통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精神)을 받들고,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칠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서 출마 선포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영남IN저널 발행인 황 영

    백 예비후보는 기회를 주신다면 대통령의 무한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위기에 빠진 구미를 부활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 예비후보는 IT첨단도시 구미가 지금 대기업들이 수도권 및 해외 이전(移轉) 등 문제를 지적하고 ‘미래 먹거리를 위해 산업구조 조정, 산업 다각화를 추진(推進)하겠다’고 출마 변(辨)을 피력했다.

    생가보존회장, 구미시 문화예술담당관 전혀 모르는 일

    상모동 주민(68) 모 씨와 공단 중소기업체 김(57) 모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국가적인 성지(聖地)로 구미시가 생가보존과 관리를 위해 주민 혈세(血稅) 보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빈소 참배와 생가 시설물을 구경하는 것은 몰라도 정치권이 출마를 하기 위해 빈소 마당에서 정치 선포식(음향설치 등)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본지 취재부가 취재한 결과 전병억 생가보존회 회장은 장소를 허락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구미시 문화예술당관실 김구연 담당관 역시 허락한 사실이 없다고 말해 결국 불법 집회로 오해를 받고 있다. 백승주 예비후보 수행비서 이모 실장은 사전에 생가빈소 마당(음향시설 등) 사용 승인을 생가보존회로부터 받아 행사를 했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을 아버지로, 박근혜 대통령을 누님으로 부르던 사람은 감옥으로...

    요즘 구미지역 선거여론과 민심(民心)은 제19대 선거 당시 새누리당 공천과 산자부 1급 국장 감투만 믿고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고 심학봉을 선택했다가 위대하고 찬란한 구미 얼굴에 먹칠을 했을 뿐만 아니라 구미전자공고 출신이랑 유일한 인연으로 박정희 대통령을 아버지로, 박근혜 대통령을 누님으로 호칭하며 다닌 사실은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심학봉 전 의원의 고약한 술버릇과 여자관계를 사전에 다 알고 있던 측근 참모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불행한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고 S교회 목사와 여성모임 임원은 말했다.

    문제는 이날 백승주 예비후보 출마선포 행사장에 나타난 일부 남녀 참모들 가운데는 과거 심학봉 선거참모들이 참여하고 있어 새누리당 관심 당원들이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우째 또 이런 일이 반복 되느냐고 한숨을 쉬며 행사장 자리를 떠났다.

    영남IN저널 발행인 황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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