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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계속되는 고온건조로부터 산불예방

기사입력 2014.04.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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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정찬호

    [구미뉴스]=이번 주 들어 고온현상이 기승을 부리면서 대기가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 전국 곳곳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있는 상황으로 건조해진 날씨 탓에 산불발생의 확률이 높아졌다.

    특히 3~5월은 1년동안 일어나는 산불의 60%가 집중되는 달이이므로 불씨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산불예방방법으로는 입산 통제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에는 출입하지 않아야 하고, 특히 산행시 성냥이나 라이터 등 인화성물질을 소지하지 말아야한다. 또한 야영 등 야외에서 취사를 할 때에는 지정된 장소에서 하고 취사가 끝난 후에는 주변 불씨 단속을 철저히 하며,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소각 등 화기 취급을 하지 말아야한다. 달리는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려서도 안된다.

    산불발생한경우 신속히 119, 112, 시·군·구청으로 신고를 하고,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나뭇가지를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하며,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하므로 풍향을 고려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난다. 불길에 휩싸이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하여 타버린 지역, 저지대, 수풀이 적은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으로 대피하고 산불구역보다 높은 곳으로 가지 않으며 수목이 강하게 타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다. 대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때에는 낙엽, 나뭇가지 등 탈 것이 적은 곳을 골라 낙엽과 마른풀을 긁어낸 후 얼굴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있어야 한다.

    주택가로 산불이 확산될 때는 불이 집으로 옮겨 붙지 못하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집 주위에는 물을 뿌려주며 가스·기름통, 장작 등을 제거한다.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서 침착하고 신속히 대피하되 산림에서 멀리 떨어진 논, 밭, 학교 등 공터로 대피하며, 대피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웃집을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준다.

    산불진화 참여 방법은 산림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평소 산불진화를 위한 간이 진화도구(삽, 톱, 갈고리 등)와 안전 장구(긴 팔 면직 옷, 안전모, 안전화)를 준비하며, 산불 진화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건강한 젊은 분들은 자율적으로 진화활동에 참여하자. 산불진화에 참여할 때 현장대책본부의 안내를 받아 산불로부터 평생 일궈온 앞으로도 일궈야하는 아름다운 산림을 보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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