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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겨울철 화재로부터 가정을 지키자

기사입력 2014.02.0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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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산119안전센터
    소방장 김문한

    [구미뉴스]=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이 돌아왔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몸은 움츠러들고 자연스레 보일러, 전기장판, 온풍기 등에 의존하면서 화재의 위험도 늘어나고 있다. 화재통계에 의하면 1년 중 화재건수가 11월에서 2월까지 약 40%를 차지 할 만큼 겨울철 화재사고가 많다고 한다. 왜 겨울철에 화재가 많을까? 겨울철이 되면 기온이 낮아지고 그만큼 수증기의 양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대기가 나날이 건조해져 스파크나 불씨하나가 큰불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겨울철로부터 가장 따뜻해야 할 공간, 가장 아늑해야 할 공간,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이 공간을 지키는 방법은 나부터 실천해야하는 작지만 간과하기 쉬운 일 간단하지만 그 중요성만큼은 가볍지 않은 화재예방이 절실하다.

    그러면 이제 겨울철 화재예방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먼저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어 전기합선의 위험에서 벗어나야 하며 문어발식 콘센트사용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

    석유난로는 불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주유하거나 이동하면 안 되며 전기난로 및 가스기구 등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 설치하고 주변의 인화성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난로 주위에서는 절대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커튼이나 가연물질이 난로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며 주위에 항상 소화기나 모래 등을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 난로 주변에 어린이들만 남겨둔 채 자리를 뜨거나 외출하는 것을 삼가며 아이들에게 불에 대한 무서움을 인식시켜 불장난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요즘 간편하고 효과가 좋은 온열매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열선이 끊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접어놓거나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와 가족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소화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각 가정마다 비치하고 화재사실을 조기에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해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거실이나 주방 등 각 실 천정에 설치해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해 경적을 울려 주변사람이 빨리 인지하고 신속히 대피할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또 작동원리가 단순해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소방기기다.

    모든 가정에서 관심을 갖고 설치한다면 누구보다 소중한 나의 가족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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