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허주(虛舟) 김윤환 대표 10 週忌 追慕式

기사입력 2013.12.15 14:2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구미뉴스]=한국 현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허주(虛舟) 김윤환(金潤煥) 대표 (前국회의원)의 10주기 追慕式이 15일(일) 오전 11시, 장천면 오상고등학교 덕성관과 덕무봉에서 거행되었다.

     

    追慕式에는 김윤환 대표의 부인 이절자 여사와 친동생인 새누리당 김태환 안전행정위원장이 추도객을 맞았고, 박희태 前 국회의장, 이철우 국회의원(김천), 주호영 국회의원(대구수성을),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남유진 구미시장, 임춘구 구미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지역 단체장,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윤환 대표의 부인 이절자 여사

    이날 追慕式은 김윤환 대표의 약력 보고, 생전 고인의 육성 녹음과 영상, 추모사, 가족 인사, 덕무봉에서 헌화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박희태 前 국회의장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회상하며 “고인의 온화한 미소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추도식장을 찾아주셨다”며 “정치 위기 때마다 뛰어난 협상력과 대화로 난국을 헤쳐 나가던 정객으로 후세에 영원히 이름을 남길 것”이라고 회고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고비마다 뛰어난 판단력과 포용력으로 정치계의 가교역할을 도맡았고, 정국이 혼란스러울 때 더욱 정치력이 돋보였던 허주 어른의 뜻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철우 국회의원은 “회고 영상을 보면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정치인으로서 매우 부끄러웠다”며 “대한민국의 정치화합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전국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허주 대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참석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허주 대표와 저는 91년도 내무부 사무관으로 있을 때부터 93년도 청송군수로 발령받아 갈때까지 많은 신세를 졌고, 늘 마음속에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고인의 생전 모습들을 함께 회상했다.

      

    허주 김윤환 대표 막내 동생인 김태환 안행위원장은 가족을 대표하는 인사를 위해 단상에 오르자, 회상에 잠겨 목이 메이고 눈물이 앞을 가려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참석한 모든 참배객들은 숙연한 분위기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그는 “허주 김윤환 의원이 돌아가신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살아계신 것 같이 생생히 느껴진다”면서 “가실 때는 아무것도 없는 빈 배였지만,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덕분에 현대 정치사의 한 획을 그은 만선의 배로 거듭났다”며 엄숙히 고인의 넋을 기렸다.

     

    1부 추도식을 마치고 상장리 덕무봉 기슭에 위치한 김 대표 묘소에서 그를 그리워하는 많은 추모객들은 마음을 담아 헌화 분향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헌화(우측에서)

    허주 김윤환 대표의 호가 뜻하는 그대로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정치현장에서는 중재와 화합의 달인으로,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넉넉히 담을 수 있다는 정치 철학으로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으며, 우리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김 대표를 그리워하는 마음 또한 모두 같을 것이다.

     이절자 여사와 황종철 선산출장소장

    허주 김윤환 대표는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경북대 영문과를 졸업, 1960년 조선일보에 입사, 부국장·편집국장 대리를 지냈으며, 1979년 유정회 국회의원(10대)을 입문으로, 11대와 13~15대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통령 비서실장, 정무장관, 민자당·신한국당 대표위원, 민국당 대표위원으로 현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에는 “김영삼 대세론”을 설파해 동요하는 민정계를 설득, 김영삼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킹메이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큰 인물이 떠난 후, 우리의 정계는 계속 혼란과 정쟁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고인의 탁월했던 중재 능력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김용창 상공회의소 회장
     ♦김형식 경북도민일보 본부장 헌화
     
     
     
     
     
                                     ♦신순식 경상북도 행정지원국 새마을과장 헌화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