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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곤충엑스포 행사장 꼭 가볼만한 곳

기사입력 2012.08.0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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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국내 최대 곤충 전문 박람회인 ‘2012예천곤충엑스포’가 지난 7월 28일 개막, 8월 19일까지 23일 동안 예천읍 공설운동장 주행사장과 상리면 고항리 곤충생태원 등 2곳에서 열리고 있다.

     

    휴가나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곤충엑스포를 찾을 예정이라면 이곳은 필히 구경해야 한다. 주 행사장과 곤충생태원으로 나눠 꼭 보아야 할 곳을 추천한다. 먼저 곤충생태원이다.

    곤충생태원은 경북 예천군 상리면 고항리 백두대간 청정 자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을 갈려면 우선 예천읍 공설운동장 주 행사장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행사장 입구로 가면 된다. 이곳에는 곤충생태원으로 가는 셔틀버스 20여대가 있으며,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그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면 목적지 도착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내비게이션에 예천곤충연구소로 입력해야 된다.

     

    도착 뒤 주차장 맞은편을 보면 ‘예천곤충생태체험관’이 보인다. 총 3층으로 되어 있다. 1층과 2층의 전시실을 둘러보고 3층인 곤충자원관에 오면 꼭 보아야 할 3곳 가운데 첫 번째 전시실인 ‘세계최대 비단벌레전시관’이 나온다. 비단벌레는 딱정벌레의 일종이다. 초록빛 날개가 아름다워 부와 명예를 상징한다. 그래서 ‘왕의 곤충'으로 불린다.

     

    고구려, 신라시대 왕의 허리띠, 말안장을 꾸미는 장식으로 쓰였다. 비단벌레 전시관은 15㎡ 규모의 전시관 벽면을 비단벌레 13만 마리 26만 개의 등딱지날개로 꾸며졌다. 마치 보석방에 온 것 같으며, 사진 촬영을 하면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단벌레전시관 바로 옆으로 나오면 국내 전시물 중 가장 큰 말벌집이 있다. ‘바실리스 말법집’으로 높이 1m, 둘레 60cm 정도 크기다. 여왕벌방 1개와 6만 7000개의 알벌방, 수벌방, 애벌레방으로 이뤄졌다.

     

    시간이 허락되면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체험장에서 직접 체험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장수풍뎅이와 그 애벌레, 사슴벌레와 그 유충을 직접 보고 만져 볼 수 있다. 체험장은 곤충정원 앞에 마련돼 있다.

    마지막 볼 곳은 나비관찰원이다. 나비관찰원은 전시실 맞은편 산 중턱에 있다. 길이 67m, 폭 22m, 높이 16m 터널형 망 구조로 동양 최대다. 이곳에는 나비들이 알을 낳고 애벌레로 살아가기에 적합한 쥐방울덩굴, 황벽나무, 산초나무 등 기주식물과 나비에게 잠자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자귀나무, 나리꽃 등 밀원식물이 심겨져있다.

    예천군은 전국에서 채집된 꼬리명주나비,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10여종 1만 마리를 이곳에 방사해 놨다. 나비관찰시설로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수 천 마리 나비가 화려한 군무로 관람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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