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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첫 확진자 발생[구미뉴스]=경상북도는 25일 문경에 거주하는 부부(남 60대, 여 50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접종 2차 완료자인 확진 부부는 카타르 방문 후 지난 10일 입국, 11일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19일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질병관리청 유전체 분석검사에서 24일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들은 입국 시 인천공항에서 주차된 자차로 문경 자택(단독주택)으로 이동했으며, 자가 격리와 재택치료 기간 추가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확진 당시 경미한 증상으로 재택치료 중이었으나, 24일 늦게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돼 25일 감염병전담병원 2인실로 입원조치 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환자 발생에 따라 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 및 등록을 완료토록 한다. 또 접촉자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예외 없이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하며, 마지막 노출일로부터 총 3회 진단검사(인지 시, 9일차, 13일차)를 통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30일부터 시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신속한 검사결과 확인을 통해 접촉자를 조기에 파악해 지역사회 추가확산과 전파를 막을 방침이다. <오미크론 발생 조기탐지를 위한 PCR 시약 도입(12.30~) > (당초) 질병관리청 유전체분석 3~5일 소요 → (변경) 시․도 보환연(약3시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경북에 오미크론 변이가 첫 발생하였지만 철저한 방역관리과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사회에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민께서는 적극적으로 백신 3차 접종에 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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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꼭! 챙겨야 하는 비뇨기질환[구미뉴스]=건강수명이 늘어나면서 챙겨야 할 것이 많아졌지만 그중에서도 비뇨기질환은 더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부끄럽고 쑥스러워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손쓸 수 없는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배뇨에 작은 이상이라도 생겼다면 꼭 챙겨보자. 비뇨기질환은 우리 몸에서 소변을 만들어서 저장하고 배출하는 과정에 생기는 질환으로, 남성에게 빈발하는 전립선 질환이 대표적이다. 전립선 질환은 노인성 질환인 전립선비대증과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전립선염, 그리고 전립선암이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 60대부터 배뇨 시 불편감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70~80대 전체 남성 인구의 70~80% 정도가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증상은 빈뇨(하루 8회 이상), 야간뇨(하루 2회 이상), 소변 세기가 약해지는 세뇨, 배뇨 후 하복부 불편감이나 잔뇨감 등이다. 이외에도 절박뇨나 단속뇨(소변이 중간에 끊기는 현상)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현상 중 하나로, 남성의 방광 하부에 있는 전립선이라는 성선기관이 비대해져 배뇨 시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방광 기능을 약화해 증상을 유발하는 일종의 증상군이다. 전립선 크기가 상대적으로 비대해질수록 증상이 악화되지만, 반드시 전립선 크기와 증상이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노화 현상의 하나로, 전립선이 비대해져 방광의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증상이다. 젊은 남성에게도 자주 발생하는데 원인으로는 생활 습관이나 성인병으로 대변되는 대사성 질환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병은 방광 기능을 약화해 전립선비대증이 조기에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기름진 음식 섭취와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 체계적으로 체중 관리가 안 되는 경우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광 상부 기관인 신장의 기능부전, 여러 가지 결석 질환, 요로감염증으로 인해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알파차단제나 5-알파환원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경요도전립선절제술,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있다. 약물치료는 증상에 따라 항콜린제 혹은 콜린제 등 방광 기능 약물을 추가하기도 하며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방법에 따라 전기소작,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전립선을 부분 절제하는 방식이며, 레이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은 조금씩 다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뇨 증상에 대한 자가 체크와 정기 검사, 비만이나 여러 가지 성인병과 대사성 질환에 대한 적절한 관리, 지속적인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다. 또 과도한 음주나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는 전립선비대증을 악화하므로 자제해야 하며 위에 언급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증되지 않는 치료법이나 약물복용 등은 피하고 비뇨의학과 전문의에게 체계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 신경인성 방광 증상 이 외에 노인성 비뇨기질환에는 절박뇨나 절박성 요실금이 동반되는 과민성방광이나 노인성 야간뇨가 있으며, 다른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노인성치매를 앓는 경우 주간 빈뇨나 실금, 야간뇨 횟수의 증가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러한 증상군을 통틀어 신경인성 방광이라고 한다. 중추성·말초성 질환에 의해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전 연령대에서 관찰되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증상 파악과 함께 요역 동학 검사나 방광 내시경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금이 동반된 과민성 방광 증상이 심해지면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는 요로감염 가능성도 커지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과성 방광염과 같은 단순 방광염부터 다른 질환과 혼합된 복합성 방광염, 신우신염, 패혈증 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요실금 증상으로 외래를 방문하는 고령의 남녀 환자가 많은데 모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정확한 증상 파악과 함께 원인을 확인해봐야 한다. 요괄약근의 부재 혹은 저하로 인한 복압성 요실금과 방광의 과수축, 즉 방광 자체 문제로 인한 절박성 요실금 혹은 일류성 요실금인지 파악한 후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인조 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 교정술부터 클립을 이용한 요실금 수술, 보톡스 방광주입술, 전기자극치료나 신경조정술 등이 있다. 중년을 넘어서면 비뇨생식기(신장, 신우요관, 방광, 전립선 등) 암검사도 필수다. 특히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양성 질환과 증상이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40대 이후부터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고 의심될 경우는 적극적인 사전검사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 간과해서는 안 되는 혈뇨 이 외에도 육안이나 현미경으로 확인되는 혈뇨는 요로계 결석 질환이나 감염, 암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혈뇨가 관찰되면 간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원인 질환을 알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요로계 결석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뼈에서 칼슘 등의 물질이 많이 빠져나와 여러 대사성 물질과 결합하여 생기는 증상이다. 이러한 요로계 결석은 젊은 연령군에서도 나타나지만, 노인성 요로계 결석 질환은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질병일 수 있으므로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더불어 적당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과량의 비타민 섭취나 육류, 나트륨이 많은 짠 음식, 수산염이 많은 음식 등은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요로계 결석이 없어도 혈뇨나 무증상 현미경적 혈뇨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는 비뇨기계 암 가능성도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전문가들의 조언이나 건강에 대한 맹신은 치료 시기를 늦출 뿐 아니라 치명적인 결과도 낳을 수도 있기에 조속하고 적절한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11월호 발췌 글 : 이석영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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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차병원,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 지정[구미뉴스]=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은 10월 15일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무조건 격리해서 치료해왔던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확진은 되었지만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경우 재택 즉, 집에서 음성이 될 때까지 관리 받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재택치료의 기본체계는 입원(입소)치료와 유사한 체계 및 절차로 진행되며,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 환자가 대상이다.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운 주거 환경, 비대면 건강관리 및 격리관리를 위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택치료 대상자의 해제기준은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 충족 시 가능하다. 무증상 확진환자의 경우, 확진일로부터 10일 동안 임상증상 미발생, 유증상 확진환자의 경우, 증상 발생 후 최소 10일 동안 최소 24시간 동안 해열치료 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일 경우에 해당된다. 구미차병원은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지정에 따라 재택치료 대상자 정보 확인, 초기문진 실시, 1일 2회 이상 건강 모니터링(유선 또는 App), 필요시 비대면 진료 및 처방, 증상발현 및 응급상황 대응체계 안내,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유완식 병원장은 "구미시와 긴밀한 방역협조 체계 유지를 통해 확진자가 재택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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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 일상의 알레르기[구미뉴스]=연일 전국 코로나 확진자가 2000명대를 육박하며 코로나 4차 유행에 접어든 상황에서 공공장소에서 재채기 한 번하는 것도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 수 있다. 모두가 코로나 감염증에 예민해진 탓도 있지만 이런 일련의 증상이 알레르기와 구분이 가능한지 먼저 알레르기성 비염부터 정확히 알아보자. ◇ 알레르기 비염,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가 숨을 쉴 때 공기를 통해 흡인되어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물질을 ‘흡인성 알레르겐’ 이라 한다. 알레르겐은 실내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실외에 존재하는 것도 있으며, 일년 내내 공기 중에 존재하는 것도 있고 특정 계절에만 공기에 존재하는 것도 있다. 실내에 존재하는 알레르겐은 아주 다양하지만, 특히 집먼지진드기, 실내에서 기르는 동물의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 등이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이다. 집먼지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는 작은 벌레로 주로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에 서식한다. 집먼지진드기에 과민한 환자는 집안의 습도를 50%이하로 줄이고 카펫이나 천소파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인구가 1,500만 명으로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개와 고양이 같은 동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은 아주 작은 입자로 공기중에 떠다니다가 코를 통해 폐로 유입되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가장 좋은 치료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나 이를 최소화 하기위해서는 접촉후 손씻기, 공간 및 침실분리, 반려동물 목욕을 일주일에 1회정도 하여 털빠짐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있다. 바퀴벌레 분비물은 심한 기관지 천식을 일으키는 알레르겐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습하고 청결하지 않은 곳에 서식한다고 알려져 있다. 먹이가 될 수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고 유입구 차단, 제습기를 이용한 습도 조절 등이 유용하다. 실외에 존재하는 흡인성 알레르겐으로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 꽃가루가 있다.. 흔히 관상용으로 기르는 화려한 식물은 꽃가루가 곤충에 의해 옮겨지는 충매화로서 알레르기를 유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무, 잔디, 잡초 등 꽃가루가 바람에 의해 옮겨지는 풍매화의 꽃가루가 작고 가벼워 알레르기를 잘 유발한다. 초봄에는 측백나무, 소나무, 개암나무, 버드나무 등의 꽃가루가, 가을에는 돼지풀, 쑥과 같은 잡초의 꽃가루가 심한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그리고 날씨도 꽃가루 증상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 비 오는 날이나 바람이 없는 날에는 증상이 경감되고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은 증상이 악화되는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이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삼가되 가급적 꽃가루 부유가 적은 오후를 이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알레르기 진단은 어떤 방법이 있나요?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인자 및 악화 인자를 알기위해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먼저 혈액검사로 소량의 채혈 후 혈액이 유발 항원에 반응하는 것을 분석하는 검사법이 있다. MAST(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알레르기 혈액검사는 원인 알레르겐을 추측하기 어렵거나, 다수의 알레르겐이 감작되었을 때 93종의 다양한 알레르겐을 동시 진단 가능하고 쇼크의 위험이 없는 검사 방법이다. 피부반응검사는 짧은 시간안에 원인 항원를 찾아내는 간단한 검사 방법으로 팔이나 등부위에 알레르기 항원을 노출시켜 결과를 15분 후에 판독한다. 검사부위에 팽진-발적 반응 혹은 팽진-홍반 반응(wheal-and-erythema reaction, wheal-and-flare reaction)이 나타나는 것은 wheal(팽진)은 혈관내 삼투압의 증가로 인해 모세혈관과 세정맥에서 삼출된 액체에 의한 것, flare(홍반)은 세동맥의 획장으로 일어나는 반응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한 특이 항체를 지닌 비만세포나 호염기구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알레르기를 최소화 할려면 어떤 생활습관이 중요한가요? ① 공해나 먼지가 많은 환경은 가급적 피한다. ② 실내 공간을 청정하게 하기 위해 수시로 환기한다. ③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다. ④ 차가운 얼음이나 음료수는 비강 내 빈혈 상태를 초래하여 비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⑤ 정신적인 피로와 육체적인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몸의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한다. 감기에 걸렸다면 빨리 치료하여 합병증 유발을 막는다. < 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이근아 원장>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검진문의 : 대구지부 (053)757-0500, http://daegu.kah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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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때[구미뉴스]=밤낮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의 급격한 기온 변화는 우리의 몸에 부담을 준다. 신체가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데, 이 과정에서 몸속 장기의 부담은 증가하고 반대로 면역력은 약해진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세포와 장기의 회복력은 떨어지고 면역력의 변화도 쉽게 일어나게 되어 시니어들은 환절기에 더욱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첫째, 감기·독감·폐렴 등 호흡기질환 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호르몬 분비량을 줄이는 등 열 생산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몸이 적응한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을 원래 상태로 되돌려야 하는데 이렇게 복귀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환절기에 접어들어 갑자기 일교차가 심해지면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게다가 건조해진 날씨와 먼지 등 원인 물질의 증가는 호흡기계의 방어 능력을 더 무너뜨리게 된다. 단순히 감기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호흡기질환인 폐렴과 독감도 일으킨다. 2014~2018년 폐렴 환자 발생 추이를 조사한 국민건강 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12월(11.8%)과 11월(10.5%)에 폐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폐렴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 중 하나다. 면역력이 떨어진 어르신이 폐렴에 걸리면 폐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흉막염, 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패혈증, 호흡곤란증후군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잘 생기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게다가 어르신들은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고, 폐렴에 걸려도 기침·가래·열 같은 폐렴의 일반적인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20~30%나 되다 보니 증상이 악화된 상태로 병원에 오는 환자가 많다. 따라서 어르신이 갑작스레 무기력해지거나 식욕감소, 의식이 반복해서 흐려지면서 미열·기침·가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 둘째, 치명적인 후유증을 동반하는 심뇌혈관질환 간혹 고령이지만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고 활동도 많이 하시던 분이 갑작스레 뇌졸중이나 심장발작으로 돌아가시는 경우가 있다. 더위도 한풀 꺾기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환절기가 자칫하면 우리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의식적으로 따뜻한 옷이나 목도리, 모자를 잘 갖추기 마련이지만 한낮 온도가 높이 올라가 때로는 덥게 느껴지기도 하는 환절기에는 자신도 모르게 새벽이나 저녁 추위에 방심하게 된다. 우리 몸에서 심장과 혈관은 일교차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분 중 하나로, 심장의 혈관인 관상동맥은 외부 기온이 갑작스럽게 낮아지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상태가 불안정해진다. 심장의 활동을 조절하는 신경계의 균형도 기온 변화에 따라 자주 일그러지는 데다 과도하게 심장이 수축하게 되면 심정지나 심장마비가 오면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뇌혈관도 마찬가지이다. 체온이 떨어지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수축을 자극해 혈소판 수, 혈액 점도, 혈액 응고를 증가시켜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2019년 급성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발생 추이를 보면 두 질환 모두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 달은 다름 아닌 10월이었다. 따라서 심한 일교차가 나타나는 시기에는 활동을 조심하고 자제할 필요가 있다. 또 가슴통증 등 갑작스러운 몸의 신호가 있을 때는 간과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뇌졸중으로 뇌가 손상되면 위치와 범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다. 갑작스럽게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느껴지지 않거나, 얼굴 모양이 확연히 달라졌거나, 어눌한 발음 등의 언어장애, 망치로 때리는 듯한 두통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 셋째, 간과하기 쉬운 가을철 열성질환 환절기에 유행하는 질병 중에는 갑작스러운 발열과 몸살, 오한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해 무심코 지나쳐버리다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병들이 있다. 특히 이들 질병은 9∼11월 추수기와 성묘 및 야외 나들이 때 연중 최고 감염률을 기록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감염된 뒤 열흘 정도가 지나면 고열이 나고 림프샘이 붓고 두통, 피로감, 근육통이 생기며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하는 ‘쯔쯔가무시병’이나 쥐의 배설물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와 피부, 입 등으로 침투해서 감염되는 ‘유행성 출혈열’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또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로 인해서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몸에 열이 나면 코로나19나 감기뿐 아니라 가을철 열성질환의 가능성을 꼭 염두에 두고 증상이 있을 때는 꼭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예방이 최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항상 건강한 전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와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또 항상 과로를 피하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절기에 인후두와 기관지 등 점막이 건조해지면 감기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투가 더 쉬워지므로 따뜻한 물과 음료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반드시 폐렴구균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서 폐렴과 독감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한 것이 급격한 기온 변화를 조심하는 것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너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실외운동은 자제하고 기온이 좀 더 오르는 시간대로 활동시간을 옮기는 것이 좋다. 부득이 외출하는 경우에는 외출 전에 미리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착용해 체온 변화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평상시에 금연, 절주 등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가을철 열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로 나갈 때는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들판을 피하고 아무 데서나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부득이 야외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긴팔 옷, 보호 장갑, 장화 등을 잘 착용해야 하며 진드기 기피제 사용은 필수다. 형형색색으로 곱게 물든 단풍과 낙엽들, 쾌청한 가을 하늘,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의 모습. 한국의 가을은 너무나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어르신 모두가 환절기 질병으로 힘든 가을이 아니라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는 건강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10월호 발췌 글 : 박영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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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보건소, 가을철 야외활동,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구미뉴스]=구미보건소(소장 구건회)는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쯔쯔가무시증감염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 털진드기는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수가 많아지므로, 이 기간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야외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두통,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필요 시 적시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 작업 및 야외 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진드기에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하기 * 긴팔·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 활동 후 -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최선의 예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나물채취 및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하고, 귀가해서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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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발열성 질환 조심하세요[구미뉴스]=김천시(시장 김충섭)는 가을철 농작업 및 야외활동 증가로 설치류와 진드기를 통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9 ~ 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며,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설치류가 매개하는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주 증상으로는 감기증상과 비슷한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몸살 등이 있고, 부수적으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증상과 홍반, 결막충혈 등 출혈성 소견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고, 반드시 전용 작업복과 장화, 장갑을 착용하여야 한다.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진드기나 병원균 제거를 위해 귀가 후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잠복기가 2~3주로,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가을철은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라며 "평소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그중에서도 신증후군출혈열은 예방접종으로 면역 형성이 가능하므로,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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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진평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 개최[구미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는 10월 1일(금) 11:00 구미시립인동도서관에서 시의원, 지역주민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평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7월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사회공헌 지원사업인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6,500만원을 지원 받아, 구미시립인동도서관 1층 일부 공간에 프로그램실, 활동실을 갖춘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공간이자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곳으로,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의 공동체 돌봄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남통동 가족행복플라자 내 1호점 북카페형과 2호점 초등돌봄, 양포동에 위치한 사람사랑 공동육아나눔터 3호점에 이어 시립인동도서관 1층에 4호점을 개소하였다. 구미시 진평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양육기의 지역주민 누구나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특히 도서관 내부에 위치한 특징을 살려 자녀 연령별·생애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과 자녀돌봄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효과적인 양육과 양육부담 해소에 기여하고 도서관 이용률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 건강한 도시다. 공동육아나눔터에서 부모님들은 부모됨의 기쁨을 누리고 우리 아이들은 즐거운 돌봄을 누리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미시 진평공동육아나눔터는 10월부터 부모교육, 가족품앗이 활동 지원, 초등저학년(1~3학년)의 방과 후 돌봄프로그램이 이뤄지며,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위탁하여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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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배변 활동이 만드는 행복한 노후[구미뉴스]=변비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하지만 노인성 변비의 경우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고, 장폐색과 같은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고령화로 인한 노인성 변비와 변실금 우리는 지금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오래 사는 것만이 축복일까? 장수가 축복이 되려면 건강하고 아픈 데 없이 오래 살아야 한다. 물론 노인에게 중요한 질환은 각종 악성질환,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 등이다. 하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의외로 자주 만나게 된다. "선생님, 대변 한번 시원하게 보는 게 제 소원입니다. 어떤 약을 먹어도 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어요. 하루 종일 대변보려고 변기 위에 앉아 있는 게 제 일상입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 변비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심한 경우 한 달 동안 변을 보지 못해 대장 안에서 변이 돌덩이처럼 굳어져 장폐색이 생겨 응급실로 오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젊은 시절부터 만성 변비가 있었던 어르신도 있지만 젊었을 때는 전혀 변비가 없다가 나이가 들어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다. 각종 만성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물이 많아지다 보면 그로 인해 2차성 변비가 발생할 수도 있고 거동을 거의 못해 침대에 누워 지내는 노인 대부분은 예외 없이 변비로 고생을 하는 경우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변비만큼 노인들의 속을 태우는 것은 변실금이다. 변실금은 자신도 모르게 일정량 이상의 대변이 여러 형태로 새어 나오는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진 않지만 정신적으로 심한 스트레스가 된다. 방귀가 의도하지 않게 새어 나오는 경우부터 고형변이 항문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경우까지 여러 가지 정도가 있으며, 배변을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상태가 3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변실금으로 진단한다. 65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주로 분만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건강한 배변 활동을 위한 치료와 예방 노인성 변비 환자는 어떻게 접근하고 치료해야 할까? 먼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지 장내시경, 각종 혈액 검사, 복부 CT 등 검사가 필요하다. 환자가 먹는 여러 약물을 분석해서 변비 유발 약물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 또한 활동량이 어떤지, 수분 섭취량이 어떤지 등 생활 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변비 치료는 고섬유소 식사 요법, 행동 요법, 약물 요법 등을 병용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식이 요법과 함께 대변의 부피를 늘리는 완화제로 시작하며 고삼투압 설사제, 연성하제 등을 복용한다. 호전되지 않을 때 자극성 설사제나 장운동 촉진제를 고려하지만 장기간의 사용은 내성 문제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변비 치료는 무엇보다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기상 후 공복 상태로 한 잔, 매 식사 후 한 잔, 취침 전 한 잔 등 최소 하루 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쌀밥보다는 현미밥이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견과류와 요구르트, 청국장 등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비타민 B1·B2·C·E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 글루타치온 및 다량의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고구마 섭취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노인 변비 환자는 변비가 있어도 이를 인지하지 못할 수가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변실금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특정적인 하나의 원인보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변실금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변실금을 어떻게 치료하느냐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 일지를 작성하면 검사와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골반 근육과 항문의 근육을 천천히 조였다 펴주는 케겔운동은 항문, 요도, 질로 이어지는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변실금 예방에 좋다. 건강한 배변 활동을 위한 생활습관 ➀ 규칙적인 배변 습관 만들기 평소 일정한 시간과 횟수로 배변을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배변 욕구가 생기면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하며, 10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을 피한다. 매일 배변을 하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2일 또는 3일에 한 번 배변을 한다면 변비가 아니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평소 자신의 배변 횟수나 형태를 살펴 배변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➁ 장에 자극을 주는 운동과 마사지 하기 식사 후 장시간 앉거나 누워 있으면 장의 운동 능력이 떨어져 배변 건강에 좋지 않다.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배꼽 아래쪽을 적당한 강도로 눌러주는 등 장에 좋은 간단한 운동과 마사지를 통해 장 운동이 활발해지도록 자극을 주면 좋다. 또한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은 몸을 자주 움직이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➂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섭취하기 현미 등 통곡류, 채소, 과일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분해되지 않고 수분을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방이나 콜레스테롤과 붙어 체외로 배설하는 능력이 있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사과, 미역, 버섯 등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상북도지부(대구북부건강검진센터) 글 이항락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8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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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가 자주 나고 쉽게 멍이 들면, 혈액암?[구미뉴스]=코피가 자주 나고 멍이 쉽게 든다며 외래 혹은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렇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혈액암이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혈액암에 대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요약해보았다. ◇ 전신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 혈액 성분 중에 지혈 기능을 하는 것이 혈소판이므로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감소되어 있다면 코피가 자주 나거나 한 번 나면 잘 멈추지 않거나, 몸에 멍이 쉽게 드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떨어질 수 있는 원인 중 하나가 혈액암이기는 하지만 사실 혈소판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정상보다 수치가 떨어지거나 올라갈 수도 있다. 또한 혈액암의 증상이 혈소판만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혈액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세 종류의 세포 성분과 혈장이라는 액체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은 골수에서 만들어 낸다. 우리 몸의 상태에 따라 혈구 수치는 변하게 된다. 예를 들면 폐렴에 걸리면 세균과 싸우기 위해 백혈구 수치는 정상보다 올라가게 되고 대부분 적혈구 수치가 떨어져 빈혈이 생긴다. 또한 혈소판 수치는 정상인 경우가 많지만 올라가거나 내려가기도 한다. 따라서 혈액 수치에 이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혈액암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고 전신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혈액암은 엄밀히 얘기하면 혈액을 만드는 공장인 골수에 암이 생기는 것이다. 공장(골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생산품(혈구 세포: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수, 모양과 기능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폐렴, 장염, 봉와직염, 요로계 감염 등 여러가지 감염에 취약해지게 된다. 적혈구가 부족해지면 빈혈로 인해 창백하고 기운이 없고 숨이 차며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생기게 된다. 또한 혈소판이 부족해지면 코피가 나고 멍이 쉽게 들며 심한 경우 뇌출혈, 객혈, 위장관출혈 등 심각한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혈액암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병명이 백혈병인데, 백혈병 중에서도 급성 백혈병의 경우 앞서 나열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성 백혈병의 경우에는 질병이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고,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한 만성 백혈병의 경우는 배 안의 비장이 커지면서 왼쪽 갈비뼈 아래가 불편하거나 종괴가 만져진다거나 금방 헛배가 부르는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 검사를 진행하면서 진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혈액암 중 다발골수종이 있는데, 백혈구의 일종이자 항체를 만드는 형질세포에 암이 생기게 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주로 노령인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다발골수종 암세포에서 많은 양의 단클론 항체를 만들어내므로 피검사에서 단백질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이 단클론 항체는 쓸모가 없어서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빈혈이 심해지고 단클론 항체가 콩팥을 망가뜨려서 신부전, 고칼슘혈증이 발생하게 된다. 다발골수종은 뼈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뼈가 부러지는 골절, 특히 척추의 압박골절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비단 골절이 아니더라도 뼈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 혈액암 투병 환우,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 일단 혈액암이 의심되면 골수검사를 하게 되는데, 많은 혈액검사 및 방사선학적인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골수검사를 할 때 여러가지 암유전자 및 골수염색체검사를 함께 시행해서 정확한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치료는 혈액암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급성 백혈병의 경우 입원하여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추후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고려하게 된다. 다발골수종이나 만성림프구백혈병의 경우 당장 치료를 시작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 치료가 필요하면 주사 혹은 경구 항암치료제를 조합하여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대다수의 환자가 경구표적항암치료제로 치료를 받게 된다. 조혈모세포이식의 경우 동종 이식과 자가 이식으로 크게 나누는데, 급성 백혈병 및 다발골수종, 임파선암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다. 혈액암의 경우 특별한 예방법이 있거나 조기 발견을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전에 다른 암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방사선치료 특히, 골반 쪽 방사선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환자들은 혈액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꼭 받기를 권한다. 마지막으로 혈액암으로 투병하는 환우들은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암 항암치료 중에는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특정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거나 섭취하는 것보다는, 소화흡수가 잘 되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 항암치료 중에 일시적으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기간이 있는데, 이때는 익힌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치료 중에 어려운 점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다. 특히 여러가지 건강보조제를 섭취할 경우 치료약제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많은 혈액암 환우들의 완치와 독자의 건강을 기원한다. 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년 1월호 발췌 글 : 엄지은 한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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