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고 대학생(졸업생)멘토와 만남
‘선배들에게 길을 묻다’
경험을 나누고 우정을 다진다

[구미뉴스]=구미 상모고등학교(교장 김장섭)는 지난 5월 11일(금) 1, 2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진로 찾기 행사 ‘선배들에게 길을 묻다.’를 개최했다.

2014년부터 다섯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23여명의 상모고 졸업생이 모교를 방문하여 후배들을 위한 진로 멘토로서 2시간 동안 활기찬 학교생활 비결과 대학 학과 및 전공 등 생생한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나누게 된다.

아직 꿈과 목표가 분명하지 않고 공부의 당위성도 모른 채 그저 습관처럼 의무감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과 꿈은 있지만 자존감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자존감을 높이고 꿈을 향해 달려 갈 수 있는 태도 변화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1학년 이모연 학생은 부경대학교 화학과에 재학 중인 선배와 금오공대 화학소재공학부에 다니는 선배들을 차례로 만나 ‘효율적인 내신관리의 비결은 수업시간 집중도에 달렸다’는 조언을 듣고 평소 자신의 수업태도를 점검하였다고 한다. 또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자신의 꿈에 대한 소극적이고 나태한 생각이 사라지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평소 초등교사의 꿈을 가진 2학년 권다희 학생은 대구교대 초등교육학과에 다니는 선배에게서 “성적에 맞춘 진학보다는 열정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대학생활은 고등학교 때 생각한 것과 많이 다르다며 고등학교에서 학과에 대해 더 많이 찾아보고 선생님과도 자주 상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학교에서 실시한 전공 교수님과의 만남 행사에서 배운 학과에 대한 지식 외에도 입시를 위한 준비과정과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고 했다.

간호학과 선배를 만난 2학년 이경주학생은 마침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대학의 선배를 만나 대학과 학과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으며, 현실감 있는 대학생활과 전공이야기를 듣고, 고등학교 공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며, 이제는 목표가 생겨 학교생활과 공부에 더욱 열심히 할 것 이라고 했다. 이외 대부분의 학생들도 학교생활이나 진학에 대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문을 작성했다.

상모고 김장섭 교장은 졸업생 선배들을 격려하고 위촉장을 수여하여 12월 까지 재학생 후배들의 진로 멘토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 특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꿈과 목표를 발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진로 체험과 특강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꿈과 희망을 키우는 학교라는 상모고 교육 지표를 따라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게 하는 이러한 진로 찾기 행사가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인 학습의 원천이 되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삶을 향한 닻이 되기를 기대한다.

선산고, 사제동행 해피투게더 콘서트
음악으로 통하는 스승의날 기념 사제동행 해피투게더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선산고등학교는 14일(월) ‘스승의날, 사제동행 해피투게더 콘서트’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날 행사는 별 다른 기념식 없이 학급별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른 합창 위주로 진행되었다. 또한 선생님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여 사제 간의 정을 돈독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날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이런 자리를 통해 선생님께 그동안 말씀 드리지 못한 말들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학생들의 무대를 감상한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으며, 교사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금오공고, 사제동행 금오산 등반
함께 걷고, 땀 흘리고, 소통하며 사제 간의 정 되새겨

기계⋅전자분야 모바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이형규)가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형식적인 기념식 대신 사제동행으로 금오산을 등반하고 환경 정화 활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전 9시 경, 전교생 600명과 90여명의 교사들은 학교를 출발해 금오산 도립공원에 도착한 후, 네 시간여에 걸쳐 등반하며 인내심, 끈기, 배려, 협동심 등을 몸소 체험하는 값진 경험을 했다. 또한 주변 자연을 돌아보며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하여 봉사정신과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산교육의 현장이 되었다.

등반 도중 신체적 한계를 느끼고 포기하려는 학생들이 생겨나기도 했으나, 앞서 가던 친구들이 힘들어 하는 친구를 기다려주는 모습, 선생님의 격려와 응원에 힘을 얻어 한 발씩 다시 내딛기 시작하여 끝까지 함께 가는 모습 등 훈훈한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걸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땀 흘리며 같은 곳을 향해 나아간다는 한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힘들었지만 끝까지 해내고 나니 뿌듯함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