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올해로 3.1만세운동 제99주년을 맞아, 우리고장의 숭고한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겨보는「2018, 제15회 구미인동 3.1문화제」행사가 3월 12일(월) 오후 4시 30분, 인동3.12 독립만세운동 기념탑에서 열렸다.

구미시, 경상북도, 국가보훈처가 후원하고,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이창희)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묵 구미시장대행 부시장을 비롯한 김태근 구미시의회 부의장, 도․시의원,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 지역 기관단체장, 애국지사 유가족, 학생,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희 인사모 회장은 “이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2세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소중한 목숨도 바치려 했던 이 정신을 본받고 가슴에 새기면서 나라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일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묵 구미시장권한대행 부시장은 “인동에서 시작된 3.1독립만세운동은 기미년 뜨거웠던 선열들의 독립정신과 민족사랑의 굳건한 의지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며 “우리의 이런 자랑스러운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앞장서서 ‘구미인동3.1문화제’와 ‘전국휘호대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인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활동에 43만 구미시민과 함께 감사드리며, 무술년 3월에 기리는 그 마음이 구미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되어 시민축제의 장으로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3.1운동의 거대한 뿌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통해 독립이라는 위대한 나무를 탄생시켰고, 경제발전이라는 수많은 가지로 번영하였으며, 민주주의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한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이다”고 말했다.

장석춘 국회의원은 “애국선열들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내 고장 인동 더 나가 살기 좋은 구미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 그리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안보태세 확립에 모두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익 유족대표는 답사를 통해 “구미인동3.1문화제 추진위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우리는 흔히 말합니다. 세상 살기 참 어렵다 살기 참 힘들다. 우리경제가 어렵다 해도 우리에게는 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지킨 도립국가 대한민국 내 나라가 있고 나라의 위상 또한 크고 높다”면서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이끌어 가야할 청소년들도 선열들의 애국애족의 마음을 잘 이어받아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동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근 구미시의회 부의장 축사

구미인동 3ㆍ1문화제는 지금으로부터 98년 전, 3월 12일 부터 14일까지 진평동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과 민족정신을 계승하고자 해마다 3월이면 거행하는 구미지역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고유제를 시작으로 추모행사, 일본 제국주의의 무단통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쓰던 그 순간을 느껴볼 수 있는 3.1만세운동 재현극 연출, ‘횃불재현’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또한 지난 3월 1일 열렸던「제8회 전국휘호대회」와「청소년 나라사랑그리기」대회의 입상작을 도시숲길에 전시하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 할 수 있는 작품 관람의 시간을 제공했다.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유가족과 시민, 학생, 기관단체장 등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석하여 애향심과 나라사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