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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4.03.19 10:41
이철우 의원, '도민의 멍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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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의원, '도민의 멍석이 되겠습니다.'

경상북도지사 출마예정자 이철우 국회의원

[구미뉴스]=6.13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온 이철우 국회의원은 경상북도 시군지역의 대표 인터넷언론사 대표와 대담을 가졌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 대담에 앞서 “경상북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있었는데 자꾸 변방으로 밀려났다. 이런 생각은 경상북도정무부지사 시절부터 국회의원 10년을 하면서 느낀 것으로 경상북도를 새롭게, 또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어가는 구체적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철우 의원은 “김천에서 태어났지만 상주와 의성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5년간 근무했다. 또한 포항에서 4년을 살았다. 그것뿐만 아니라 이의근 도지사에서 김관용 도지사까지 정무부지사로 두 분을 모셨다. 부지사로 근무하면서 경북 23개 시군을 다니면서 경북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계획을 확실하게 세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상북도정무부지사로 근무할 당시의 생각을 적은‘출근하지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는 책에 대해서 “공무원이 늘 고정관념대로 일을 해오던 틀을 깨야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왔다”면서 “새로운 경상북도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난해 말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이철우 의원은 “경선에 집중하기 위해 국회의원직도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사퇴하겠다. 국회의원은 30일 전 사퇴하도록 되어 있어서 경선이 끝나고 후보가 되면 사퇴해도 된다”면서, “그러다보니 국회의원들이 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경선에 참여하고 떨어지면 국회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자신은 경선에 지더라도 의원직 사퇴를 철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이철우 국회의원과 경상북도 시군지역의 대표 인터넷언론사 대표와 가진 대담내용이다.

 

▶ 경상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먼저 무술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12월 17일과 20일 두 번의 출마선언을 하면서 내세운 슬로건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입니다. 우리 경북은 과거 서울과 자웅을 겨룰 만큼 경쟁력이 대단했습니다.

화랑정신으로 한반도를 최초로 통일해 찬란한 문화를 열었고, 항일의병, 독립운동, 한국전쟁 등 수없는 위난(危難)속에서도 이 나라를 꿋꿋이 지켜낸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입니다. 뜨거운 제철소에서 쇳물을 붓고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부품을 조이며, 5천년 가난의 고리를 끊은 산업화의 성지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는‘잘 살아 보자’는 일념으로 온 국민이 새마을 정신으로 무장해 조국을 근대화시킨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이정표를 세운 곳이 바로 경북입니다. 건국 70년 동안 수많은 인재들이 국가발전의 거인(巨人)으로서 보수정치의 정수를 펼치며 이 나라를 이끌어 왔지만 지금은 온통 상처 뿐입니다.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 제가 출마하는 이유입니다.

 

▶ 경상북도지사 경선을 위해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국회의원직 사퇴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시오.

제가 경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3가지를 도만 여러분께 약속했습니다. 첫째는 당협위원장직입니다. 어차피 지사선거에 마음을 굳혔으면 일찍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후임 위원장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최고위원직 사퇴입니다. 최고위원은 당의 경선 원칙을 정하는 심판의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최고위원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임한다면 불공정 경선 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국회의원직 사퇴입니다. 저와 경쟁하는 다른 두 분의 경우와는 다르게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의원직을 사퇴할 것입니다. 저의 ‘3포(抛)선언’입니다. 경북지사 선거에 올인하겠다는 배수진이자 경선에 임하는 저의 의지를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 경선에서 지면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도 있지 않은가요? 굳이 사퇴하는 배경은 무엇이고 의원직 사퇴를 철회할 수도 있는데?

저는 지난해 말 최고위원직과 김천시 당협위원장직 사퇴했고, 국회의원직은 예비후보 등록하기 전에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장은 선거 90일 전 사퇴하도록 공직선거법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은 30일 전 사퇴하도록 되어 있어서 경선이 끝나고 후보가 되면 사퇴해도 됩니다. 그러다보니 국회의원들이 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경선하고, 떨어지면 국회의원 또 그대로 유지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저는 우리 당이 어려워진 것이 희생하고 책임지는 자세 못 보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부터 희생하고 제 선택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저의 정치적 기조입니다.

사드 배치에 불안해하는 지역 주민을 달래기 위해 저부터 사드 기지 가까이로 이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2년 임기의 국회 상임위원장을 1년만 하겠다는 약속도 지켰습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무총장직을 사퇴해서 당에서 유일하게 대선 패배의 책임을 졌습니다. 여기저기 양다리 걸치지 않고 국회의원직 내놓고 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것입니다. 약속은 저의 정치인생 최대 화두이기도 합니다.

 

▶ 경상북도지사에 출마한 이철우 국회의원이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번 선거에 출마하신 후보님들 모두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모두가 경북의 유능한 인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함께 손잡고 경북을 발전시킬 주역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다른 분들과 차별화되는 장점 몇 가지 있다면, 경제국장이나 행정국장이 도지사 아닙니다. 도지사가 전문가를 데려다가 경제국장, 행정국장으로 쓰는 것이지요. 통합적 리더십 가진, 일 잘하고 사고방식이 트인 사람, 소통하는 사람이 도지사 맡아야 합니다.

저는 관료적인 사고방식을 뛰어넘고 고정관념의 틀을 깨며 일 해왔습니다. 제가 쓴‘출근하지 마라, 답은 현장에 있다’는 공무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책입니다. 또, 2010년 지방선거때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추위를 구성해 공천권을 시민에게 주었더니 인근 구미 경실련이 “이철우 수입해 오자”는 얘기가 나온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또, 대선 때는 30일간 당사에 임시 마련한 간이침대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선거를 진두지휘했고, 국회의원 3선 내내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외쳤고, 국회 개헌특위 간사, 당 개헌특위 위원장으로 지방분권개헌 앞장서온 진짜 일꾼이 저의 강점이라고 봅니다.

 

▶ 경북 도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은 어떤 것입니까?

저는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경제체질을 전면적으로 탈바꿈시켜서 활기를 되찾고 인구를 늘려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고 규제를 파괴해서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신성장 산업이 경북에서 탄생하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또한 국제공항을 설치하고 세계로 뻗어 나갈 인프라를 만들겠습니다.

이웃사촌 복지로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 복지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 여성과 장애인, 어려운 분들도 모두 함께 잘사는 따뜻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보육 정책이 아동수당 등 돈만 나눠주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저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양질의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서 아이 낳고 싶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경북 동부권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습니까?

경북도청이 북부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동부권 주민들께서 다소 소외감을 느낄 것입니다. 게다가 경주와 포항의 경우처럼 지진 피해까지 발생해 참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동해안 권역은 미개발지역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해안은 중국과 인접성을 활용해 군산, 대불, 평택, 당진 산단 등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서해안고속도로를 뚫고 고속철도를 놓았습니다. 인천 송도, 평택, 새만금 등을 대규모로 개발하고 엄청난 발전을 이뤘습니다. 남해안도 한려해상국립공원이 개발된 거제에서부터 전남 고흥까지 절경을 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중입니다.

반면 동해안은 경제개발기에 포스코를 중심으로 발전을 이룬 뒤 지금까지 계속 침체기에 있습니다. 천년고도 경주도 관광객 유치에 급급했을 뿐 본래의 품격을 되찾는 일에는 소홀했던 면이 있고 최근에는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동부권이 경북의 경제 수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동해안의 발전 없이는 경북에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블루오션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 동해안에서 새로운 발전 모델을 보여 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동해안권이 가장 낙후돼 있다고 하셨는데 동해안 발전 전략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가장 시급한 것은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경북 동해안 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외국인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서둘러야 합니다. 동해안을 잇는 남북7축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를 신속하게 건설하고 통합이전공항과 영일만을 연결하는 직결 교통망을 놓아 하늘길과 바닷길의 동맥을 터야 합니다.

그리고 동해안권을 세계적인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만들 프로젝트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동해안은 깨끗하고 푸른 바다, 시원한 파도, 일출의 장관, 해수욕장, 울릉도와 독도, 세계사에 칭송받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 포스코를 품고 있고, 신라 천년고도의 숨결이 살아있는 경주의 역사문화자원, 울진과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 온천과 대게 등 먹을거리도 있습니다. 규제완화를 통해 해양개발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대형 리조트 등 수준 높은 숙박시설을 만들어야 하고, 단기 및 중장기 관광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합니다. 동해안권 관광패스도 만들어서 세계의 손님들을 불러 모아야 합니다.

 

▶ 낙후된 동해안권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탈원전 대책에 대한 대비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탈원전 대책은 차기 도지사가 풀어야 할 큰 현안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뜩이나 경북 동해안은 발전이 정체되고 개발이 늦어져 매우 낙후돼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내 원전 집적지인 경북 동해안 권역의 경제가 파탄 직전입니다. 경북 울진에 계획된 신한울 3, 4호기와 영덕 천지 1, 2호기가 백지화되면 연 인원 1,240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경제적 피해 규모가 약 10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자리의 경우 연간 고용 인원이 약 600만 명으로 신한울 3, 4호기와 천지 1, 2호기 규모를 고려하여 각 620만 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연인원 1,240만 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경제피해는 총 10조 5,500억 원 규모로 신한울 3, 4호기와 천지 1, 2호기가 지역지원사업과 지방세수 수입으로 각각 2조 5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해 약 5조 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지원사업과 지방세수를 제외하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공사용역, 물자구매, 고용, 숙박, 식사 등의 간접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5조 5,500억 원이 추가 피해를 입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면밀히 분석해서 해당 지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최장수 경상북도 정부부지사를 역임했습니다. 정부부지사로 근무하면서 경북발전을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하셨습니까?

저는 작고하신 이의근 지사님과 지금의 김관용 지사 두 분을 모셨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책상에서 벗어나 일이 있는 현장에 가보면 더 나은 해결책이 보입니다. 때문에 저는 늘 일이 있는 현장 출동을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경북 부지사로 일하는 2년 동안 저는 기업유치를 위해 10회에 걸쳐 17개국을 다녀왔고, 중앙 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을 60차례나 다녀왔습니다. 2년간 승용차를 타고 다닌 거리만 무려 16만km에 달합니다.

또, 동서남해안개발특별법이 무산위기에 처했을 때는 총대를 메고 청와대를 방문, 특별법을 관철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경주 방폐장유치 팀장을 맡아 4조 5천억 원 이상의 중앙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 지방시대를 준비해온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동안의 활동상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제가 3선 국회의원 10년 동안 슬로건으로 삼은 것이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입니다. 이는 이의근, 김관용 지사님과 함께 일하면서 뼈저리게 체험했던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된 초선 때에는 임기 내내 지방 살리기를 외쳤지만 저 혼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재선이 되고는 여야 국회의원들 100여 명을 모아서 국회 최대 연구단체인「국회 지방살리기포럼」을 만들었습니다. 국회의원들을 모아서 지방 곳곳을 직접 다니면서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발전 전략과 애로사항을 살폈습니다.

3선이 되고는 이를 「대한민국살리기포럼」으로 확대했습니다. 지방이 살아서 나라가 잘 살기 위한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해 보려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국회에 30년 만에 설치된 헌법개정특위에 자유한국당을 대표해 간사를 맡았고 당 헌법개정특위에서는 위원장을 맡아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을 위해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 새해 언론사 여론조사서 1위룰 석권하셨는데,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먼저 연초 발표된 7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모두 저를 1위로 지지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자만하지 않고 오직 한 길만 보면서 "호랑이처럼 예리한 관찰력과 소처럼 신중한 행보‘를 의미하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10여 년간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지방 살리기와 동서화합에 매진해 왔던 것을 도민들께서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또,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많이 알려진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저의 강점은 2년간 경북도 정무부지사로 활동하면서 경북도내 곳곳을 찾아다니며 직접 도민들의 삶의 현장을 누볐던 것이 이런 결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2위와 두 배 차이가 날 만큼 저를 지지해 주셨는데 지난해 당 사무총장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대통령 선거를 지휘했던 것, 최고위원으로 보수 통합과 혁신에 나섰던 것에 후한 점수를 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끝으로 자신만의 정치 철학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멍석을 깔아 놓았습니다. 멍석은 처음엔 거칠지만 닳을수록 빛이 납니다. 갈수록 인정이 배어난다는 얘기죠.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나를 평가할 때 ‘멍석’을 닮은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합니다. 멍석은 소박하지 않습니까. 또 위‧아래가 없고 평탄하잖아요. 때문에 같은 눈높이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저의 이 같은 멍석형 스타일 때문인지 나에게는 인(人)턱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꾸밈없이 새로움을 지향하는 정치, 이것이 국회의원 이철우의 ‘멍석정치’의 본질입니다. 촛불과 태극기로 얼룩진 탄핵 찬·반 집회로 나라꼴이 정말 말이 아닙니다.

저는 이 멍석에 우리 정치의 모든 난제들을 둘둘 말아 멍석말이를 해 버릴 참입니다. ‘멍석정치’,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멍석정치로 이 멍석에다 실타래처럼 꼬인 정치의 실마리가 술술 풀리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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