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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4.04.18 15:03
〔겨울산행〕고성 연화산 옥천사[玉泉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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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관광

〔겨울산행〕고성 연화산 옥천사[玉泉寺]

- '물레방아 가로등'길을 따라 솔숲 청정한 바람을 맞으며 -

겨울 산행은 시린 찬바람을 맞으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걸을 수 있어 자신의 내면과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갓 헛된 꿈을 쫓아 헤메던 심난한 세상, 시름을 잠시 벗어두고 깊은 숨을 들이쉬면, 시린 가슴 한 모서리에 새 힘이 솟는다,

고성의 연화산은 도립공원으로 산세가 장엄하기보다 아담하고 소박한 마을 뒷동산 같이 정겨운 곳이다.

높이 528m. 연화산은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옥녀봉, 선도봉, 망선봉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의 북쪽 기슭에 옥천사와 백련암, 청련암, 연대암 등의 암자가 있다. 

연화산을 등반하는 재미중의 하나는 연화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옥천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천년고찰의 이 절은 가람의 배치가 섬세한 화엄 10대사찰중 하나이다. 주변 풍광도 아름답지만 절 곳곳에 전통의 향기가 피어올라 순례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곳이다.

연화산에 오르면 동쪽으로 쪽빛 바다의 당항포가 한눈에 들어오고. 연봉속에 파묻힌 옥천사의 전경과 불교 유물전시관을 볼 수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등산로가 잘 닦여 산행이 수월한 산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옥천사 대웅전 뒤에 위치한 옥천샘은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나 있다.

옥천사는 676년(문무왕16)의상대사가 창건하여 조선 정조 때 어람지(御覽紙) 진상사찰로 선정되면서 연화산 일대는 종이를 생산하기 위해 닥나무가 대규모로 재배됐다.

군은 기존의 특색 없고 딱딱한 안내소 건물과 달리 연화산도립공원과 잘 어울리는 안내소 설치를 위해 옥천사 계곡에 물레방아 터가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 사업비 1억5천만원, 건축면적 48.15㎡의 안내소 건물을 신축하고 지름 4m, 폭 0.8m, 무게 1M/T 정도의 거대한 물레방아를 안내소 건물에 설치했다.

물레방아 안내소는 전통방식으로 제작하기 위해 물을 흘려 돌아가는 물레방아 형식을 적용하여 특유의 방아 찧는 소리와 공룡모형의 수로관에서 물이 흘러나와 돌아가는 모양으로 제작돼 연화산도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연화산도립공원내 국내 최초로 물레방아 가로등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군은 사업비 1억2000여만원을 들여 연화산도립공원내 옥천집단시설지구를 거쳐 옥천소류지 구간까지 모두 39주의 물레방아 가로등을 설치해 찾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조선시대 연화산내 옥천사의 승려들이 종이를 생산하기 위해 물레방아를 이용한 점에서 착안해 가로등을 물레방아 형태로 만들었다.

고효율 저비용의 이 가로등은 친환경적인 LED를 부품소재로 활용해 기존 가로등의 유지비용에 비해 40%의 절전효과가 있다.

이 가로등의 특징은 바람이 불면 물레방아가 자동으로 회전하게 되어 있고 특히, 바람이 없고 비만 오는 경우에도 물레방아가 빗물에 의해 회전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하여 도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색다른 멋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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