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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4.03.28 22:01
[건강칼럼]피부암의 원인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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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피부암의 원인과 예방법

[구미뉴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년 발표한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규 피부암 환자의 발생건수는 2010년 6,739건에서 2013년 7,677건으로 4년간 938건(13.9%)이 증가했다.

한국인의 피부암은 전체 암의 약 2.0%로 서양인 암 환자의 40%가 피부암인 것과 비교하면 발병률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 발병 건수가 3배 증가하였고 이는 전체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피부암

피부암 발병의 원인은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외선 노출 증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령 인구의 증가가 꼽힌다. 특히 골프, 스키, 낚시 같은 레저활동의 증가 등 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자외선 노출이 늘고 있으며 여기에 환경오염에 따른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증가하여 피부암 위험도 높아졌다.


피부암의 한 종류의 흑색종의 경우, 재발 및 전이가 다른 피부암에 비해 흔하고 생존율도 피부암 중에 낮다.

하지만 기저세포암 및 편평세포암은 상대적으로 진행된 병변이 드물어 수술적인 치료만 제대로 행해진다면 건강에 치명적인 일은 드물다. 즉, 적절한 시기에 진단과 치료를 한다면 건강에 장기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얼굴에 생기는 검버섯이나 점과 같은 병변이 크기, 색깔, 피부 표면의 성질이 점차 변화하고 레이저 치료 등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발한다면 피부암을 고려하여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 자주 발생하는 피부암의 종류

피부암의 종류별 발생빈도는 기저세포암(42.1%), 편평세포암(19.5%), 악성흑생종(10.7%)순으로 흔하며 이 세 가지가 전체 피부암의 70%를 차지한다. 이들 외에도 유방외 파젯병, 카포시육종, 융기성피부섬유육종, 피부림프종도 피부암의 일종이다.

피부에 단단한 각질이 덧붙는 피부병의 일종인 광선각화증의 경우 암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광선각화증은 얼굴, 두피, 입술, 귀, 목, 팔과 같이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발생한다. 살구색이나 홍반 또는 갈색을 띄는 다양한 색조의 반점이나 피부가 솟아 올라가는 구진의 형태를 보이고 손으로 만졌을 때 얇은 비늘 모양의 껍질이 일어나는 인설로 인해 사포처럼 까칠까칠한 느낌이 난다.

이러한 광선각화증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60대 이상의 노인으로 발생 부위는 얼굴이 90%를 차지하였고, 이 중 뺨이 48.5%로 가장 흔했다.

기저세포암은 인간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으로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발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햇빛 노출 부위에 피가 나고 딱지가 앉았다가 나은 후 다시 피가 나는 것이 반복된다. 이 때 병변의 가장자리가 둥글게 말려 있고 궤양이 동반되기도 한다.

편평세포암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서 유래하는 악성종양으로 국내에서는 기저세포암 다음으로 흔하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얼굴, 그 중에서도 뺨과 아랫입술이며 손등, 발등 등 햇빛 노출 부위에서 많이 나타난다.

편평세포암의 발생 위험인자 역시 과도한 햇빛 노출인데, 기저세포암과는 달리 만성적인 자외선 손상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만성 흉터, 궤양 등 여러 만성 염증 병변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 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처럼 만성적인 면역억제 상태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병변의 경계부는 대개 명확하지 않고 단단하거나 붉은 색의 구진이 가장 흔하고 궤양이나 두꺼운 피부뿔로 나타날 수도 있다.

흑색종은 악성흑색점 흑생종, 표재 확산 흑색종, 말단 흑자 흑색종, 결절 흑색종으로 분류한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말단 흑자 흑색종이 가장 흔하다. 발생 부위는 주로 손바닥, 발바닥, 손톱, 발톱이다. 손발바닥에서는 검은 점처럼 시작해 점차 커지면서 경계가 불규칙한 형태로 발전되며 궤양이나 출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흑색종의 원인은 다양한데, 자외선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어릴 때 화상을 입을 정도로 강한 햇빛에 짧은 시간 노출된 경우, 자외선이 쎈 여름철마다 강한 햇빛에 노출되었다면 흑색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흑색종은 서양인과 같이 피부가 흰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는데, 햇빛 노출 후 쉽게 화상을 입으면서 색소침착이 잘 생기지 않는 피부, 붉은 갈색 머리카락, 주근깨가 있는 피부에서 잘 발생한다.

또한 출생 때부터 존재한 직경 20cm 이상의 거대 선천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에서 흑색종 발생 위험이 높다. 거대 선청성 멜라닌 세포성 모반 환자의 2.3%에서 흑색종이 발생하며 10세 이후에도 발생이 가능하기에 이 환자들은 장기적으로 주기적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말단 흑자 흑색종은 손발바닥, 손발톱에 발생한다. 이들 부위는 자외선에 잘 노출이 되지 않는 부위여서 외상을 원인으로 짐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뚜렷한 외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 원인을 짐작하기 어렵다.

손발바닥에 생기는 흑색종의 경우 좌우 비대칭적인 모양을 띄고,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한 경우, 한 병변 내에서 갈색, 검은색 등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과 음영을 보이는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튀어 올라오거나 색이나 크기가 갑자기 변하는 경우, 점으로 생각하고 레이저 치료를 받았으나 반복적으로 재발하고 크기가 커지는 경우는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진단 받는 것이 필요하다.

손발톱 흑색종의 경우는 세로선흑색손발톱(longitudinal melanonychia) 형태로 나타난다. 세로선흑색손발톱은 곰팡이에 감염됐거나 영양 결핍으로 인해 손톱에 흑색 선이 나타나는 것으로 임신, 해당부위 손상, 꼭 끼는 신발, 손톱 물어뜯는 습관, 양성색소성 모반 등으로 인해 손발톱이 만들어지는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을 생성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병변은 손발톱의 뿌리에 해당하는 손발톱기질부에 발생하는 모반에서도 나타나므로 흑색종 진단이 쉽지 않다. 대개 세로선흑색손발톱이 발생한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서 색소 띠가 넓어지고 모양이 불규칙해지거나 손발톱 주변 피부의 색소를 동반하는 경우, 그리고 불규칙한 손발톱판의 변형이나 궤양이 동반될 경우, 손발톱 무좀으로 생각해 치료했지만 색깔 변화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손발톱 흑색종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진단을 받아야 한다.

▶ 피부암의 진단과 치료

피부암을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조직검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피부 상태를 체크하는 의료 기구인 피부확대경으로 하는 검사도 진단에 도움이 된다. 피부암의 치료는 암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대개 냉동치료, 국소도포제 치료, 광역동 치료, 전기건조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세포암의 경우 흑색종에 비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된다면 병변이 발생한 피부에 수술적 치료만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흑색종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전이가 흔하기 때문에 전신적인 증상이 어떤지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하며,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흑색종은 수술적 치료와 함께 병의 진행에 따라 면역치료(인터페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와 최근 도입 단계에 있는 표적치료 등을 사용한다.

광선각화증과 같은 암이 될 가능성이 많은 병변이나 표피 내에 국한된 편평세포암인 보웬병 등과 같이 진행이 덜 된암 종류에 대해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이용해 치료를 한다.

이 때 사용하는 약물은 국소 제제 형태로 5-플루오로우라실, 이미퀴모드, 디클로페낙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식물에서 추출한 인게놀메부테이드(ingenol mebutate)가 광선각화증에 효과가 좋아 각광받고 있다.

수술적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광범위 절제술과 모스 수술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모스 수술은 피부암 조직과 변연부의 경계부를 제거한 뒤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조직을 동결시키고 현미경을 이용하여 종양 경계부에서 종양 세포의 존재유무를 지도처럼 그려 가며 종양세포가 모두 제거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하는 수술 기법이다.

이 수술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 없는 조직의 제거를 최소화할 수 있고, 수술 관련 흉터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피부암 발생 예방법

피부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큰 위험 인자로 꼽히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 피부암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국 피부암재단(skin cancer foundation, SCF)의 권고사항에 따르면 외출 전에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 소매가 긴 옷,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A, B 모두 차단되는 것이 좋으며,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외출 20분 전에 얼굴과 목을 비롯한 노출 부위에 꼼꼼하게 바른다.

야외활동 시 물, 모래, 콘크리트, 눈(snow) 등에 자외선이 반사될 수 있으니 주의하고, 선램프나 선탠실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인공 태닝은 자외선 B와 C가 피부 손상과 피부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기이식, 백혈병, 림프종,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사람처럼 면역억제 상태가 계속되는 경우 피부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피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타르, 비소, 탄화수소와 같은 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편평세포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담배나 술은 구강 내 편평세포암 발생과 관련이 있으므로 피한다. 과거에 피부암이 발생했다면 다른 피부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기저세포암은 진단 후 5년 내에 또 다른 피부암이 발생할 확률이 35~50%이고, 흑색종 발생 후 비흑색종 피부암이 발생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3배나 높다. 이 때문에 피부암이 한번 발생한 환자는 정기적으로 피부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암은 다른 장기의 암에 비해 예후가 좋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도 높고, 수술적으로 제거한 후에는 미용적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

피부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피부 관찰 및 의학적 진찰이 필요하므로 의심이 생긴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16년 8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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