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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4 오후 11:45:31 입력

[인터뷰] (주)북경전화국 김애란 사장
김애란 사장 “성공하면 꼭 동포들을 위해 봉사하겠다”

[구미뉴스]=얼마전 대림동 대동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휴대폰대리점인 북경전화국에서 항상 밝은 미소를 띠고 있는 온화한 얼굴의 김애란 사장을 만났다.

 

“성공하면 꼭 동포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한 중국동포 출신(훈춘)의 성공한 사업가 김애란 사장, 지난 몇 년간 중국동포단체들을 후원하여 문화예술공연, 불우이웃돕기 등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남편인 차재봉씨가 회장을 맏고 있는 영등포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연합회에 500만원을 기부하여 대림2동에 방범초소를 마련해 화제가 되었으며 ‘김성곤 국회의원 표창장’,‘2014 글로벌기부문화공헌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지난 9년 동안 휴대전화를 판매해온 베테랑 사장인 김씨는 현재 구로구 가리봉동과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2개의 휴대폰 대리점(LG대리점 대림역12번출구, SK대리점 대동초등학교 앞)과 4개의 휴대폰 판매점 등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휴대폰 관련 사업에 뛰어든 것은 12년 전의 일이다. 남편이 사업에서 부진을 겪자 용돈벌이라도 할 생각에 수원에 있는 중국슈퍼에 알바로 취직했다.천성적으로 워낙 성실하고 부지런한 그는 식품가게 사장의 눈에 들어 정식으로 점원이 되었고 얼마 후 식품가게 사장의 도움으로 수원역 부근에 있는 중국식품가게를 인수하여 직접 식품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 되었다.

​2007년 4월의 어느 날 한 지인의 알선으로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북경전화국’이라는 휴대폰 가게를 인수한 후 성실성과 근면함, 그리고 두터운 신용을 바탕으로 중국동포 밀집지역에 1년에 거의 한 개씩 가게를 늘리면서 잘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시행한 단통법 등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자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 판매점을 줄이고 대리점을 늘리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는 경영난 타개에 정력을 몰붓고 있지만 “성공하면 꼭 동포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잊지 않고 있다. “휴식일이면 중국동포들이 끼리끼리 잘 모이지만 식당이나 노래방외에는 마땅히 갈 곳이 없다. 많은 중국동포들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문화를 이 지역에 만들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사장과의 일문일답:

Q : 지난 9년 동안 김사장님만의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비법은?

A :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감과 친철한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수익을 먼저 생각하기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항상 배려하며 끝까지 세심하게 마무리해주는 아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 휴대폰가게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A : 주요하게는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이라 볼 수 있다. 휴대폰매장이 여러개다 보니 식구끼리 운영하기는 벅차다. 때문에 소형 매장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1~2명의 직원은 필요하다.

Q : 내국인들도 한번 핸드폰을 구입하면 최소한 몇 년 동안은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동포들의 경우 핸드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까 하는 의구심도 드는데?

A : 핸드폰을 한번 사면 계약기간까지 몇 년 동안 사용하는 고객들도 있겠지만, 중국동포 가운데도 핸드폰 매니아들도 많다. 이를테면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6개월, 1년마다 핸드폰을 바꾸는 고객도 적지 않다.

Q : 김사장의 꿈은 무엇인지 ?

A : 현재는 6개의 매장을 갖고 영업 중에 있다. 지금까지 확보하고 있는 고객만 하더라도 수천명에 달한다. 이제는 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해보고 싶다. 이를테면 고객들이나 중국동포들이 커피와 차도 마시고 책도 볼 수 있는 편안한 쉼터를 경영하는 것 등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휴대폰 매장 일에 충실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임양춘/본부장(lyc87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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